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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백 물통 → 카멜백 신형 물통(21년형)으로 교체.

자전거 ・ 운동

by 페이퍼북 2021. 8. 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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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을 바꿀 때가 되었는데 파리나 전조등을 펀딩 했던 오트웍스에서 물통을 보내줬습니다. 대충 보고서는 카멜백 신형인 줄 알았죠. 물통을 열어보니 환경 호르몬 냄새가 나서 좀 의아했지만 대충 헹구고 라이딩을 다녀왔죠. 물을 마시는데 좀 이상하더군요. 물이 어디선가 샙니다. 그래서 물통을 흔들어 보니 물이 어디선가 나와서 튀네요(이런 줄 알고도 구입해서 나눠주는 건 아니겠지만). 집에 와서 천천히 보니 카멜백이 아니라 비슷하게 따라서 만든 이름 모를 중국산 제품이었어요. 그래서 통 안에서 그렇게 냄새가 났었구나. 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는 물통에 물을 담아서 열심히 마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른 쿠팡에서 신형 카멜백 물통을 구입했습니다.

1. 환경 호르몬(BPA)

제가 카멜백 물통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능적으로 더 나은 점도 있지만 환경 호르몬(BPA-비스페놀A) 대체물질인 BPS, BPF도 들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영수증에 사용되는 그 거에요. 그래서 요즘엔 영수증 뒤에 BPA Free라는 문구가 보이는 곳이 많죠.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건 다들 아실 거에요. 다른 물통들은 검색해보면 BPA 또는 BPS 가 들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카멜백은 이 3가지 환경 호르몬 물질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것들도 모두 화학구조가 똑같기 때문에 동일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BPZ도 안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덜 들어간 걸 고르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으니까요. 이런 물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도 가격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몇 배 비싼 것도 아니고.

비스페놀 S와 비스페놀 F가 BPA의 대체재로 사 용되고 있으며, 최근에 BPS와 BPF가 함유된 제품들이 광범 위하게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BPA와 비슷한 화학구조 때 문에 이 대체재들 또한 BPA처럼 내분비계의 교란을 일으키 며 이 대체재들의 유해 영향도 이미 많은 연구들을 통해 보 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소고에서 비스페놀류의 유해 영향 과 규제 현황을 기술하고자 한다.

2. 위생.

자전거 물통은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정도씩 교체하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저렴한 걸로 6개월에 한 번씩 바꾸는 분들도 계시고요. 특히 물이 나오는 밸브 부분이 정말 오염이 많이 됩니다. 제가 예전엔 자전거 대회 나갈 것도 아닌데 BCAA를 물통에 녹여서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밸브 쪽을 보게 되었다가 반투명한 밸브 사이에 검은 때가 있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요(맹물도 오래 사용하면 이렇게 됩니다), 어떤 분은 그냥 때 낀 거 신경 안 쓰고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라이딩 중에 복통이나 장염 등 참 난감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몇 개월에서 1년에 한 번 교체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어쨌든...

3. 분해

신형은 분해가 쉬워져서 청소하기도 좋아졌어요. 확실히 전보다 분해가 쉬워졌습니다. 물을 마시라고 만든 게 아니라 분해하라고 만든 물통 같았어요(...) 저는 가끔씩 식초나 구연산을 넣어서 다음 날 라이딩 나가기 전 까지 담아놨다가 헹궈서 나가고 밸브도 몇 달에 한 번씩 분해해서 청소를 하는데(락스물에 퐁당 ㅡ.ㅡ), 이 정도 분해가 수월하면 일도 아니겠어요. 구형을 밸브 분해가 많이 귀찮고 불편하거든요. 자주는 아니겠지만, 전보다는 청소가 잦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형 카멜백 물통 분해 영상.

4. 높이와 거치.

저처럼 작은 사이즈의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살짝 낮아진 물통 높이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그리고 전에 사용하던 건 케이지에 넣고 뺄 때 힘이 좀 필요했는데, 신형은 정말 수월합니다. 꽤 마음에 들어요.

덧 : 카멜백 제품 중 보냉이 2배 간다는 'Chill' 이라는 이름이 붙은 제품들은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말 그대로 다른 물통 대비 2배라는 뜻이지 오래간다는 건 아니에요. 여름에 얼음 반 물 반으로 나가도 1시간이면 다 녹습니다. 필요 없으면 chill 이 빠진 제품으로 좀 더 저렴하게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갈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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