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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 슈즈 뒷굽 보강, 7천원으로 구두 수선집에서 해결.

자전거 ・ 운동

by 페이퍼북 2021. 10. 1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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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막12:29-31)

클릿 슈즈를 고르다 보니 자이언트, 트렉 등 뒷굽 교체가 가능한 제품들이 있더군요. 제가 마당발이라서 시마노 RC7 와이드 버전을 구매했는데, 시마노는 고가 제품 외에 뒷굽이 일체형으로 나와서 닳아도 교체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3회 정도 라이딩하면서 뒷굽을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빨리 닳을 것 같았습니다. 나들목처럼 걷기를 권고하는 곳에서는 걸어서 다니는 편이라 뒷굽을 보강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쿠팡에서 '구두 뒷굽 패드'라고 검색하면 보수할 수 있는 제품들이 좀 나오는데, 택배비가 붙으면 6-7천 원 이상이 기본이고 사서 잘 붙일 자신도 없어서 클릿 슈즈를 들고 주변 구두 수선집에 가져가서 여쭤봤습니다. 7천 원이면 보강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바로 맡겨서 보강을 했고, 발가락 쪽도 7천 원이면 보강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일단 뒷굽만 보강했습니다. 1만 원 - 1만 5천 원 사이면 수선집에 맡기려고 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실패할 일도 없이 너무 편하고 만족스럽게 보강했습니다.

종종 뒷굽을 확인하면서 원래 뒷굽이 닳을 것 같으면 맡겨서 보강하려고 합니다. 보강 없이 3번 정도만 신어서 뒷굽은 거의 새 상태고 혹시 나중에 중고로 내놓을 일이 생겨도 가져가실 분에게도 득이 될 것 같아요.

뒷굽이 많이 닳은 클릿 슈즈도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보수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으니, 뒷굽 때문에 신발을 바꿔야 할 상황인 분들은 구두 수선집에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장점이 하나 더 생겼는데, 뒷굽이 몇 mm 더 높아지니 걸을 때 훨씬 수월해집니다. 자전거 1-2mm 피팅 값만 변해도 수월해지는데, 이 정도 높이의 변화면 오죽하겠어요.

↓ 뒷굽 보강 후 찍은 사진.

 

↓ 3개월 사용 후 사진(2개월 23일). 주 1-3회 라이딩. 나들목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까지 늘 걸어 다닌 상태. 저희 동네 나들목은 다른 나들목보다 걷는 길이가 좀 긴 편입니다.

팔자 걸음걸이다 보니 이렇게 바깥쪽이 더 납작하게 됩니다. 빠르면 1년에 한 번 정도씩만 갈아주면 될 것 같아요. 상당히 만족스러운 클릿슈즈 유지보수 방법을 찾은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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