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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즈핏 GTS2e 사용 후기와 웨어러블 사용 경험.

개봉기 ・ 후기 ・ 설정

by 페이퍼북 2021. 11. 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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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롬3:27-28)

애플 워치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스마트 워치인 어메이즈핏 GTS2e의 잠시 잠깐 사용기입니다. 이 후기는 운동과 건강과 관련된 정확성을 제외하고 기타 사용성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운동에 적합한 기기가 아닙니다. 절대 운동을 목적으로 사지 마세요. 미밴드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일상에서 사용할만한 제품인가에 대한 후기입니다. 8일 정도 사용하고 반품을 했는데 제품의 설명보다 사용시간이 매우 짧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고민을 하는 이유도 짧긴 해도 애플 워치처럼 매일 충전해야 하는 건 아니라서 고민 중이고요. 사실 4일이라고 해도 훌륭하긴 하지만 14-24일이라는 사용시간에 비해 터무니없이 짧았거든요.

  • 10월 22일 00시 40분 충전 100%
  • AOD(Always On Display) 활성화.
  • GPS 사용 안 함.
  • 심박수 10분마다.
  • 수면 모니터링 꺼짐.

26일 늦은 밤에 10%가 남았었는데 새벽에 잠들어서 오후에 일어나니 꺼져있었습니다. AOD 활성화만 빼면 일반 사용 시 14일 사용 설정보다 더 낮은 설정인데도 4일밖에 사용이 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일단 반품했습니다. 제품이 나빠서는 아닙니다. 화면이 계속 켜져 있는 게 상당히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부분인데, 이게 다른 옵션을 끄더라도 이 정도의 차이를 보일 줄은 생각을 못했어요.
제가 스마트 워치 포함 사용해 본 액티비티 트래커는 애플 워치 4, 핏빗 차지 2, 갤럭시 워치 2(...), 미 밴드 시리즈(...) 몇 개입니다. 미 밴드는 스마트폰 알림기라고 생각하는 게 낫긴 합니다. 여기에 이번에 사용해 본 어메이즈핏 GTS 2e까지 총 5개(라고 쓰고 4개라 읽는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은 애플 워치 4였고, 일상에서 기능적 측면으로 봤을 땐 GTS2e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운동 시 심박 정확도 맞지 않음. 운동용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위주로 적어 보려고 합니다. 기능은 유튜브에 많이 있어서... ㅡ.ㅡa

착용감.

많이 놀란 부분인데요, 착용감이 꽤 좋습니다. 애플 워치와 견주어서 어느 게 더 낫다 말하기 힘들어요. 미 밴드는 얇고 가볍지만 강제로 곡선이 들어간 부분과 뻣뻣한 재질의 스트랩 때문에 오히려 손목에서 이질감이 들거든요. 스트랩이 부드러운 이유도 있을 거고요. 그리고 정말 가볍습니다. 미밴드 수준으로 가벼워요.

줄질.

아마도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가 줄질(표준 시계줄과 동일한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시계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줄 한 번 갈고 나면 자주 갈 일이 없긴 한데, 제품에 특화된 줄을 따로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0mm의 시계줄이라면 언제든지 마음에 드는 시계줄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건 매력적입니다. 저는 평소 운동할 때 사용할 스포츠 루프와 주일에 예배하러 갈 때나 사람을 만날 때 사용할 가죽 시계줄 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워치와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진짜 가성비 제품은 애플 워치. 특화된 트래커들 보다 정확하기 때문.
새로 나온 GTS 3, GTR 3도 정말 큰 변화가 없었다면 어메이즈핏 GTR2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질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건강과 운동을 위해서라면 애플워치(또는 건강에 특화된 스마트 워치-폴라, 핏빗, 가민, 순토 등)를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래 내용은 이러한 전제에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특정 운동의 데이터가 필요다면 어메이즈핏(확인 필요).

애플 워치도 운동 모드에 로잉 머신이 있지만 측정되는 것이 심박과 칼로리 정도입니다(애플 워치 4 기준). 많은 경우 애플의 운동은 심박을 중심으로 한 열량 계산을 하는 보편적인 유산소 계산인 것 같습니다. 이게 별로라는 말이 아닙니다. 많은 경우 심박 존을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건강 유지와 살을 뺀다는 측면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하지만 입문형 저가 어메이즈핏 시계들 중 운동에 로잉 머신이 포홤된 제품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스트로크 데이터 와 기타 정보가 더 많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특정한 운동에서 좀 더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검색을 해봐도 나오지 않아서 사서 확인해야 한다는 문제가...
중요한 점은 심박이 중요하지 않고 특화된 운동들 중 특정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그리고 어메이즈핏에서 그 데이터를 운동모드에서 수집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지, 심박이 중요하다면 권하지 않습니다.

심박수, GPS 등 센서의 정확도와 전반적인 부분에서 선택은 애플 워치.

특화된 운동은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가 있다면 어메이즈핏을 선택한다고 했지만 심박, GPS 정확도나 기타 센서의 예민함은 애플을 따라갈 수 없어요. 애플 워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건 사실입니다. 손목에서 측정하는 기기 중에서는 애플 워치의 심박계가 정확하기로 워낙 정평이 나 있고, 애플의 특성상 다른 센서도 신뢰도가 바탕되지 않으면 마구 넣지는 않을 거예요. 사실 심박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라면 애플 워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박은 얼마나 정확한지 테스트해보지 않아서 일단 애플의 손을 들어요.
심박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는 정말 정확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운동들이 심박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위에서 로잉 머신의 여러 데이터 측면에서는 어메이즈핏이 낫다고 말했지만, 로잉머신으로 유산소나 근력 강화를 심박존으로 확인하면서 사용한다면 어메이즈핏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없어져요. 심박이 차이가 나면 운동 영역 자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근력운동으로 몸을 혹사시키면서 유산소로 지방을 태우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죠. 이건 운동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그 후에 섭취해야 할 영양소의 양이나 휴식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라 간단히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동호인으로서 적당히 건강한 돼지가 되어도 상관이 없거나(...) 한계치까지 몰아가며 운동하지 않는다면 허용범위가 될 수 있겠지만요.
이 아래 부터는 심박센서나 GPS 센서 등 운동과 건강에 관련된 사용이 적거나 센서의 정확도가 중요하지 않은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애플 워치가 좋다는 결론이 되었군요 ㅡ.ㅡ;

디자인 측면에서는 비싼 애플 워치보다는 어메이즈핏.

애플 워치 외관. 출처 - 애플 홈페이지. www.apple.com/kr/watch/why-apple-watch/
어메이즈핏 GTS 3 외관. 출처 - 어메이즈핏 홈페이지. www.amazfit.com

디자인 부분이라면 GTS 2e 말고 얼마 전 출시한 GTS 3를 기준으로 어메이즈핏 을 살 것 같아요. 애플 예쁘죠. 그런데 용두 부분은 마음에 안 들지만 어메이즈핏도 꽤 예쁩니다. 얼핏 보면 애플워치, 자세히 보면 정성들여 따라 만든 예쁜 시계입니다(...). 정말 마감도 좋고 훌륭해요. 애플 워치의 디자인을 원한다면 애플 워치가 맞겠지만, 애플 워치만큼 예쁜 디자인을 원한다면 애플 워치 3 살 돈으로 어메이즈핏 상급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본체와 시계줄이 이어지는 우아한 곡선과 용두만 빼고 본다면 애플 워치는 자주 봐서 그런지 저는 GTS3도 훌륭하네요(최신 버전인 GTS3, GTR3는 공식 홈페이지 외에 쿠팡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네요. 11월 중에 시중에 풀린다는 얘기가 있어요).

사용시간은 어메이즈핏.

말해 뭐하나요. 하루에 한 번씩,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충전해야 하는 애플 워치에 비해 제품 소개보다 터무니없이 짧은 사용시간에 고민하다 반품하긴 했지만 4일에 한 번 충전한다는 건 큰 차이죠. 하지만 새로 출시한 GTS 3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용에서 시간이 12일로 줄어들었으니 이틀에 한 번 충전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애플 워치를 사용할 때 수면체크를 하지 않았고 잘 때 손목에 시계가 있는 게 불편했기 때문에 어차피 벗어 놓는 거 충전기에 올려 놓는 거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수면 체크가 중요한 사람들에게 애플 워치는 불편할 겁니다.

애플 워치가 안 나온다면 무조건 어메이즈핏.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웨어러블 제품들 중에서 애플을 뺀다면 단연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핏빗도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쓸만하다 수준이었고 갤럭시 워치는 차라리 미 밴드 차고 다니지 싶을 정도로 느꼈지만, 이 제품은 며칠 사용하면서 다음엔 상위 기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센서의 정확도가 중요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순토, 가민 등 전문적인 웨어러블 회사들의 제품의 정확도가 어메이즈핏 제품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대비 선택은 어메이즈 핏.

다 빼고 딱 가격만 놓고 본다면 애플 워치 7이 499,000원부터, GTS 3와 GTR 3는 218,000원, 동그란 GTR 3 PRO는 258,000원. 애플 워치 3이 249,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저는 차라리 어메이즈 핏을 살 것 같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반응, 콸콸 넘치는 감성은 애플 워치.

아이폰에서 음악을 재생시켰는데 GTS2e의 음악 컨트롤 메뉴는 한참 반응이 없습니다. 좀 있다가 연결된 걸 확인하고 이전, 다음 곡을 선택해도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할 때도 있고 아이폰에서 제대로 나오는 제목이 자모음이 다 분리되어 나오는 것들도 많습니다. 깨어나는 것도 늦을 때가 있고 폰과의 연결을 해제했다가 다시 연결하려니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공장도 초기화도 해봤어요. 데이터야 중국에 잘 저장이 되어있으니(핑핑...) 앱에 로그인하면 다시 불려들여지긴 하지만 번잡하고 부담스럽죠. 이 정도가 한계인가 싶었고 거기서 드는 불편함은 사용성이라는 측면만 놓고 봤을 땐 애플 워치의 억지스럽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사용했던 때가 자연스레 생각나게 됩니다. 우아한 애니메이션, 부드러운 스와이프 등의 감성과 전체적인 활용성 면에서는 사실 애플 워치가 이 시장에서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워치 페이스는 아무리 많으면 뭐하나요. 예쁜 시계를 들어 올리면 오징어가 보여 확 깨는데.

 

Watch - Apple Watch를 선택하는 이유

Apple Watch와 함께한다는 것은 피트니스 파트너가 생긴다는 것, 건강에 대한 뜻깊은 통찰을 얻게 된다는 것, 그리고 소중한 일을 언제나 즉시 챙길 수 있는 능력을 두르게 된다는 것.

www.apple.com

그 외에도 활동량 독려, 하루 링을 완성하거나 미션이 완성되면 주는 배지와 이팩트로 주는 동기부여는 다른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함과 경험치가 녹아 있습니다. 기능은 똑같이 있는데, 그걸 사용하고 격려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방법은 정말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운동을 통한 건강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조용히 체크하면서 부정맥이나 고심박 저심박 때 알림을 알려주거나 충격이나 쓰러진 후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거는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과 직결된 부분을 계속 지켜보고 인식하도록 하는 등 그 가격만큼의 역할은 충분히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웨어러블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

핏빗 차지 2를 시작으로 여러 트래커를 사용해 오면서 느낀 것은 실제로 '많은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였습니다. 수면 상태가 필요한 경우, 특정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경우 등 몇 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간 확인 전화 수신 확인, 음악 재생, SNS 알림 확인 외에 크게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어서기, 물 마시기, 운동 동기부여 등 다양한 기능들을 많이 사용할 것 같지만 피트니스 정기권 끊고 트레이너가 PT를 하면서 갈아 넣어도(?) 안 하게 되는데 이런 기기가 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링을 완성하려고 일부러 한 전거장 일찍 내려 더 걷기도 하고 일을 하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잠시 휴식을 갖지만 나중에는 설정에서 비활성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에 자신에게 맞는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돈 덜 버리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더군요. 물론 애플 워치처럼 감성에 풍덩 빠지고 싶거나 패션을 위해 사용하는 건 예외입니다.
기능이 많으면 좋은 제품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쓸데없는 기능과, 가짓수를 채우기 위한 기능들은 양의 측면에서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정말 사람들이 많이 쓰는 기능이 만족도가 높아야 다음에도 그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GTS 3가 150가지가 넘는 운동 모드가 있다고 하는데, 특화된 것들 몇몇 개 빼고는 거의 유산소 운동 모드 하나만으로도 큰 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기술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사람에게 접목시키는 능력은 애플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애플 워치를 구매했던 목적을 만족시키지 못해 결국 메시지 확인과 전화 확인 용도로만 사용하다가 아내가 사용하게 되었고 긴급 요청이나 넘어짐 감지, 건강 관련 알림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애플 워치 4와 갤럭시 워치 2를 사용해봤습니다. 갤럭시 워치는 아내가 회사에서 받아와서 한 번 써봤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글쎄요... 애플 워치에 비해 크고 불편하고 특정할만한 어떤 매력이나 정확성.. 뭐 그런 것은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정확성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심박은 그렇다 쳐도 당시 그 가격에 GPS의 부정확성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 그냥 삼성 이름 붙여서 비싸게 파는 양심 없는 저렴한 장난감 수준의 느낌이었어요. 아들이 사용해보고 싶다고 해서 며칠 차더니 별로라고 해서 제가 운동할 때 쓸만할까 싶어서 며칠 테스트해보고 바로 중고나라로 보낸 제품입니다. 그래도 인기는 좋았는지 카페에 글 올린 지 몇 분 사이에 수십 통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웃돈 줄 테니 자기한테 팔라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갤럭시 워치의 심박과 GPS의 부정확함은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 부분이고 깎아 내리려는 의도로 말하는 게 아닙니다. 돈 아까운 제품.

결론.

애플 워치 미만으로는 스마트 밴드 사는 게 여러 모로 이득일 수 있다(...).
대부분 스마트 밴드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런데 밴드로 시작했다가 조금씩 조금씩 상위 제품을 보게 됩니다. 특히나 한 번도 스마트 워치를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은 그래 '이 기능 있으면 좋지', '잠을 자도 왜 이리 피곤한가 했는데 이것만 차고 자면 숙면을 취하게 될 거야', 하지도 않던 운동을 '이 제품은 심박이 정확하니까 꾸준히 운동하게 되겠지' 와는 달리 그렇게 되지 않더군요. 결국 의지가 주가 되고 나머지는 보조가 됩니다.
특히 저의 경우에는 자전거를 자주 타다 보니 사이클링 컴퓨터에 파워미터와 심박 전문 웨어러블 제품을 연동해서 라이딩이 끝나면 자동으로 스트라바에 올립니다. 이런 식으로 자전거가 주 취미이고 좀 더 재밌게 타고 싶다면 스마트 워치나 기타 트래커에서 지원하는 부분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잘 타고 못 타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달리기와 걷기는 심박과 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센서가 정확한 시계들이라면 다른 부분은 필요하지 않죠. 오히려 많은 운동들이 여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좀 전에 온 미 밴드 6를 설정하고 있습... 응? 스마트 워치는 좀 더 고민을 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스마트 워치로 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저 알림과 적당한 수준의 모니터링만 하면 되니까요. 그런 면에서 강한 운동에서의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일상에서 두루두루 사용하기에는 어메이즈핏 밴드나 미 밴드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덧 : 미 밴드 3까지 심박은 평상시 측정하면 비슷하지만 운동할 때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심지어 가볍게 걷는 수준에서도 심박이 요동치는 경우가 흔했어요. 그래도 수면 모니터링은 꽤 정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 움직여야 뭘 제대로 측정하나 ㅡ.ㅡ; 미 밴드 6는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 가격에 의미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지만 폴라 심박계와 비교해서 측정해봐야겠어요.
어메이즈핏 시계 이야기 꺼냈다가 "애플 워치 사. 다 부질없어. 아니면 밴드나 차고 다녀"로 끝나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뭐지 이 글의 정체는 ㅡ.ㅡa
21.11.09 추가. 역시 그냥 장난감 밴드였네요.

 

미밴드는 운동과 건강 관리 기기가 아닙니다.

저는 미밴드를 1, 2, 3, 그리고 얼마 전 구입한 6으로 총 4개의 미밴드를 사용해보았습니다. 6 이전에도 운동용으로는 쓸모없는 기기라는 걸 알았고 운동을 목적으로 산 건 아닙니다. 그래도 6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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