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릿 평페달 변환 어댑터 2종류 후기.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계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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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클릿 페달 어댑터가 보통 두 가지로 나옵니다. 둘 다 평페달 어댑터지만 클릿에 미리 장착한 후 클릿 페달에 결합하는 평페달 모양과, 클릿 페달 자체에 바로 결합하는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클릿과 조립해서 사용하는 평페달형 어댑터, 시마노, 룩 MTB 등 다양하게 지원.

클릿 페달에 바로 체결해서 사용하는 제품. 시마노와 룩 등 각 페달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야 함.

운동하러 나갈 때는 클릿슈즈를 신겠지만 집 앞 가까운 매장에 정비하러 가서 맡겨놓고 클릿 슈즈 신고 가서 주변 돌아다니다 오거나 하긴 불편하죠. 그냥 집 근처에 뭔가 잠시 사러 설렁설렁 나가는데 갖추고 나가기 귀찮거나 할 때 사용하려고 사봤습니다. 아니면 클릿 슈즈가 이상이 생겼는데 꼭 오늘은 한강의 바람에 뺨따구를 맞고 싶어 못견디겠다 싶을 때나요.

1. 평페달형 어댑터.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서 무게가 조금 나갑니다. 어차피 운동하려고 사용하는 것 아니니 상관 없죠. 테스트 하러 한강에 한 번 나가봤는데, 신발바닥이 고정되어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거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녀석의 가장 큰 단점은 신발과 닿는 부분이 땅쪽을 향하기 때문에 출발할 때 클릿 슈즈 발끝으로 돌려서 발을 올리기가 정말 힘듭니다. 달릴 땐 정말 좋아요. 한바퀴 돌러 나갔다가 짜증나서 금방 돌아왔어요.

쉽게 돌려서 밟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잘 안 됩니다. 무게가 좀 나가더라도 클릿 페달처럼 90도 정도 각도가 나오게 한쪽에 무거운 추가 달려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정말 이 녀석만 쓸 것 같습니다. 로드 자전거와 어울리지 않는 모양이지만 발을 올린 후 페달링은 정말 좋습니다. 그렇지만... 권하고 싶지 않아요 ㅜ.ㅡ

덧 : 정말 무거운 추 같은 걸 구하면 한 번 달아봐야겠습니다.

2. 체결형 어댑터.

기존에 오각형 모양 비슷한 게 있었는데 탈착이 힘들어서 보완되어 나온 제품입니다. 어떤 분이 이전 제품 빼지 못해서 끙끙 거리는 걸 한 번 본적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정말 수월합니다. 제조사에 맞는 제품을 확인하고 사야합니다. 시마노용을 사서 무료나눔을 하고 룩용으로 재구매.. 흑 ㅜ.ㅡ

장단점은 페달형 어댑터와 반대에요. 뒤쪽으로 많이 눕긴 하지만 발끝으로 클릿 슈즈 체결하듯 발을 올릴 수 있어요. 대신 미끄럽습니다. 끊임없이 미끄러집니다. 얘도 짜증은 났지만 그래도 출발이 수월해서 느릿느릿 구경하며 한강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미끄럽다 보니 스프린트나 업힐에서 스탠딩할 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앉아서 꾸준히 페달링 할 생각으로 사용해야 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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