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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에 사용할 보급식 3가지 - 약과, 벌꿀, 대추야자

자전거 ・ 운동

by 페이퍼북 2022. 4. 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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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6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고후10:4-6)

작년엔 대추야자를 보급식으로 들고 다녀봤는데, 만족스러웠어요. 단 달리면서 먹기에는 불편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트 형식으로 만든 걸 사서 칼로 잘라서 랩으로 포장했는데, 겨울에 스마트 트레이너에서 다 먹어버렸... ㅡ.ㅡ;

 

요즘 테스트 중인 보급식, 대추야자.

정서진이나 양수역을 다녀오면 거리가 80-90km 정도 됩니다. 그러니 출발할 때 잘 먹고 출발하죠. 와퍼 세트나 순대국밥 정도의 열량을 뱃속에 밀어 넣습니다. 순대국밥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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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이딩 전(중)후로 BCAA도 먹어보기도 했고 양수역까지 끌어줘서 고맙다고(자기들이 붙어놓고 한 번도 교대 안 하고는 ㅡ.ㅡ;) 비싸기로 유명한 파워젤도 받아서 먹어봤지만 흔히 말하는 부스터 효과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BCAA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논문도 많다고 하던데, 저는 검색해봐도 안 나와서 뭐라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근육통 해소에는 좋더군요. 물론 근육통은 마그네슘이 최고긴 합니다. 어쨌든 BCAA가 부스터 쪽에 속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ㅡ.ㅡa

어쨌든 답례로 받아 먹었던 파워젤의 경우도 부스터 효과는 느끼지 못했지만 당 덩어리인 만큼 에너지원으로는 잘 사용되었을 겁니다.

파워젤, 사양벌꿀, 약과, 대추야자에 대해 궁금해서 한 번 정리해봤는데, 아래쪽엔 각 10g 당 함량으로 표로 만들어봤어요. 사양벌꿀과 대추야자는 많이 할인하는 제품을 사서 실제로는 가격차이가 많이 날 수 있지만, 일단 구매한 걸 기준으로 뽑아봤습니다.

  • 파워젤 10g 당 300원 대 정도. 한개에 40g 정도. 탄수화물 30g, 당 8g. 120kcal. / 얻어 먹은 거(...) 1개에 5천원
  • 사양벌꿀 10g 당 90원 미만. 한개에 12g. 30kcal. / 구매시 400개에 36,000원.
  • 약과 10g 당 69원. 한개에 35g. 탄수화물 25g, 당 8g. 140kcal. 포화지방 0.2g. 단백질 2g. / 구매시 3kg에 19,000원.
  • 대추야자 10g 당 48원. 28kcal. 탄수화물은 50g 당 39g으로 매우 높은 함량. 미네랄과 비타민 덩어리. 그 외 좋은 거 많이 들어있고(섬유질 등등) 부작용 없는 열매. / 구매시 3kg에 14,400원.

10g 당 함량.

  파워젤 사양벌꿀 약과 대추야자
가격 300원대 90원 69원 48원
탄수화물 7.5g   7.1g 7.8g
2g 10g 2.2g 6.3g
열량 30kcal 30kcal 40kcal 28kcal
포화지방     0.2g  

이걸 10g당 함량을 계산하면서 후회했지만, 이왕 시작한 거 계산해봤습니다. 가격대는 다양하지만 탄수화물 비율이나 열량은 비슷했습니다. 약과의 경우는 포화지방이 들어있어서 따로 명시를 했지만, 에너지바나 단백질바에도 포화지방은 들어있고, 무조건 포화지방이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과다섭취가 문제로 알고 있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불포화지방에 포함되어있는 트렌스지방산이 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치만 놓고 본다면 파워젤은 정말 비싸죠. 하지만 40g의 양을 달리면서 한 번 뜯어 먹는 것과, 10g을 4번 뜯어 먹는 것과는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40g을 달리면서 짜먹는 것과 씹어 먹는 것도 다를 것이고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허기도 라이딩에 심리적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열량을 섭취했는데, 허기가 진다면 에너지원을 먹어놓고도 먹지 않은 듯한 느낌일 겁니다. 그래도 약과(단백질바 등)같은 걸 먹으면서 달리면 위도 함께 일해야 해서 부담이 될 거고요. 또는 동호회 활동을 하는 분들은 팩라이딩을 하면서 파워젤이나 꿀을 호흡에 덜 방해 받으며 빨리 흡입하고 가는 것은 가능해도 높은 심박에서 떨어지지 않고 씹으며 붙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걸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에는 늘 혼자서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속도를 줄여 보급을 하는 것이 불편하지도 않고 어느 정도 든든한 상태가 안정이 되는 편입니다. 그저께 멈추지 않고 3시간 LSD훈련을 하면서 약과 2개와 사양꿀 스틱 4개를 먹었는데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양벌꿀 스틱은 1개에 12g으로 10g 정도의 당이 들어있기 때문에 과하게 혈당이 올라가지 않고 에너지로 쓸 수 있고요.

탄수화물.

자전거 타면서 단백질 보급에 대한 글을 자주 보았는데, 위 대추야자 보급식 링크에서도 언급한대로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에너지는 탄수화물이라고 생각해요. 위에서 표로 만들면서 단백질바를 뺀 이유도 그런 이유때문이고(간을 거쳐야 에너지로 쓸 수 있어서 라이딩 중에 간에도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저에게 맞는 건 탄수화물과 당을 에너지로 쓰는 게 부담이 덜 했습니다. 그리고 라이딩 후에 단백질을 꼭 섭취해야 한다는 글도 자주 보았지만 의도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한 적도 없고 그냥 제가 주로 먹는 탄수화물과 풀떼기 위주로 식사를 했습니다. 마침 글을 적고 있는 와중에 천소산님의 식단 영상이 올라왔는데 제 경험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식물쪽에서 우리가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가 에너지를 식물에서 얻을 수 있다는 첫 번째 근거는 성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래 인간에게 식물만을 음식으로 주셨고 나중에 고기를 허락하셨습니다(아담부터 1600년이 지난 노아의 홍수 후). 그래서 충분하다 적다의 문제가 아니라 식물에서 우리 몸이 기동하는데 필요한 것은 다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육류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 안하면 안 될 것 같은 내용은 무엇일까... 저는 그냥 오래 된 목축업 쪽의 로비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유처럼요.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믿지는 마세요. 단, 생각보다 많은 논문들이 자본의 힘으로 유리하게 쓰여지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 번 자리잡은 인식을 버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긴 하죠.

글을 적는 와중에 천소산님의 보충제 관련 영상이 더 올라왔는데, 음식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경험과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제가 맞다는 게 아니라 "이상하다. 나는 유독 다른 사람들이 효과를 본다고 하는 것들이 잘 맞지 않는 체질인가?" 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플라시보 효과에 영향을 덜 받는 편인 것 같습니다.

올해 사용해 볼 보급식을 결정하면서 염두에 둔 것은 단백질이 없거나 적은 것, 탄수화물이 높을 것, 한 번 섭취에 당은 혈당 스파이크를 잃으키지 않을 수준인가(사양꿀 스틱)였습니다. 대추야자는 작년에 불편한 부분을 빼면 만족스러웠고 한 번만 테스트 해봤지만 약과와 벌꿀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굳이 비싼 파워젤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 글에 포도당 캔디 후기도 있지만 꿀은 역시 꿀 빠는 느낌이(...) 드는군요.

덧 : 연양갱도 나쁘지는 않은데, 무게에 비해 부피도 크고 달리면서 먹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대추야자도 그런 부분이 있지만 집에 3kg이 있... 그리고 대추야자가 더 좋아서요 ㅡ.ㅡa(그리고 대추야자 페이스트를 연양갱과 비슷한 무게로 잘라보면 대추야자가 부피가 더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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