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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아이 3 오토바이 블랙박스 후기

오토바이 ・ 배달

by 페이퍼북 2022. 7. 1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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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롬8:5-8)

스쿠터를 사면서 블랙박스 고민을 한참 했습니다. 스쿠터 구매 후 한달 가까이 블랙박스 대신 액션캠을 달고 다니면서 본 영상 또 보고, 읽은 글 또 읽으면서 최종적으로 저먼아이 3를 설치했습니다.

블랙박스를 고르면서 제가 세운 기준은

  1. 2채널 블랙박스 일 것(전/후방 촬영).
  2. 해상도가 높을 것.
  3. 영상의 유실확률이 낮을 것.
  4. 반사광이나 빛번짐으로 인해 번호판 식별에 방해되지 않을 것.

정도였습니다.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없더라도 최대한 충족시키는 제품을 찾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2채널과 번호판 식별이었습니다. 흔들림 보정기능과 높은 해상도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2채널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흔들림 보정기능은 약한 수준인 경우나 대부분 없었어요. 오토바이용 블랙박스 중에 흔들림 보정 기능이 있는 제품은 자동차용 블랙박스로 유명한 아이나비 제품 외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은 고프로처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라서 야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고프로는 주간의 경우에는 정말 뛰어나게 잡아주는데, 야간의 흔들림 보정 수준은 거의 작동하지 않다시피 하죠. 주간은 확실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이나 맞은 편에서 스치는 차량들은 속도로 인한 블러현상으로 흔들림 보정은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전방과 후방 급제동이나 충돌시, 뺑소니 등 사고시에 제대로 찍히는 게 중요한데 대부분은 이 정도 거리는 문제 없이 찍힙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단 있는 게 낫겠죠. 스쿠터는 진동 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거든요(붙이는 위치에 따라서도).

그래서 저는 (액션캠의 경우) 높은 초당 프레임수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호하는데, 오토바이 블랙박스는 대부분 나와있지 않더군요. 대부분 25-30프레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먼아이도 프레임 설정이 없는 것으로 봐선 최대 30프레임 일 것 같아요.

 

저먼아이 3 - 높은 파일복구 확률.

블랙박스의 경우 저는 3번과 4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촬영이 되고있는 줄 알고 라이딩을 했는데 촬영이 안 되는 상태인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하고, 사고가 났을 때 충격으로 녹화 중이던 파일이 깨져서 복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먼아이3는 TS 파일 형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파일에 문제가 생겨도 데이터를 살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오토바이용 블랙박스와는 다르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블랙박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액션캠이 요철이나 발열 등 여러 상황에서 간혹 꺼진 걸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정말 사고가 났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상황은 다르지만 사고시에도 전원이 끊기거나 충격 등에 의해 녹화 파일에 문제가 생겨도 복구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블랙박스도 여러 이유로 간혹 녹화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블랙박스와는 별개로 보험삼아 고프로 9으로 전방촬영을 함께 하고 있고, 저먼아이의 블랙박스 상태를 알려주는 GPS내장 리모컨을 스쿠터 계기판 옆에 설치해서 계속 확인하며 타고 있습니다.

파란 불빛이 깜박이면 녹화가 진행중이라는 표시인데 신호를 받거나 잠시 쉴 때 늘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프로도 터치해서 찍히고 있는지 확인하고요.

 

저먼아이 3 - HDR 지원으로 번호판 식별 용이.

저먼아이를 선택한 다른 큰 이유는 HDR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낮에 강한 빛이나 야간에 헤드라이트로 인해 번호판이 식별이 되지 않거나 주변 상황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는 경우가 사라집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영상에는 HDR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저먼아이가 확실히 강한 빛에 의해 이미지가 날아가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영상 중 제가 캡쳐한 이미지인데,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태를 저먼아이가 제대로 살려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HDR에 대한 처리기술이 좀 미흡한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따로 흔들리는 느낌이나 색감이 무언가 갑갑한 구석이 있는데 야간에 불빛이나 저조도로 인해 번호판을 식별할 수 없는 상황은 확연히 줄어듭니다. 이것만으로 블랙박스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저먼아이 3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권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이 HDR 때문입니다.

 

단점. 들쭉날쭉한 GPS.

 

첫번째 이미지는 그럭저럭 괜찮게 나온 GPS경로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는 길이 아닌 건물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옅은 붉은선이 원래 제가 지나갔던 경로에요. 마지막 3번 째 사진은 사평 지하차도 안에 있는 상황인데 GPS상으로는 지하차도를 이미 빠져나와 특정 건물 앞에 있는 걸로 나옵니다. 그래도 이건 지하차도 안 이었다곤 하지만 위치 차이가 심하긴 합니다.

단 한 번의 파일 확인을 한 것이고 리모콘은 매장에서 핸들에 가려지게 아래쪽으로 붙여놓아서 촬영이 제대로 되기 어려운 상황인지 파악하기 어려워 제가 위쪽으로 옮겼는데, 그 이후에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리모컨이 핸들에 가려져 있어서 그랬다고 해도 이건 리모컨을 잘 만들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사이클링 컴퓨터를 가방 안에 넣고 타도 라이딩이 끝난 후 확인해보면 내가 달린 자전거 경로가 제대로 나오거든요. 어쨌든 리모컨을 좀 더 위쪽으로 옮겨서 GPS통신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니 조만간 경로를 확인해보고 추가로 글을 추가해야겠어요.

어쨌든 현재 GPS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게 위치만 틀어지는 게 아니라 사고가 났을 경우 당시의 속도도 이력이 남는 것이기 때문에 대수가 아니라고 생각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를 해보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블랙박스도 있고 상대적으로 저먼아이 3가 모자란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일을 살릴 수 있는 확률, 사고시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다는 점 만으로도 저는 다른 제품보다 이 제품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바라는 점은 출시된지 좀 된 제품인데 다음 제품은 흔들림 보정기능이 들어간 제품이 나왔으면 하네요.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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