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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용 토픽 모바일 파워팩 6000mAh 배터리 후기.

자전거 ・ 운동

by 페이퍼북 2020. 9. 1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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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거치하던 방식. 어머~ 그지같다~

얼마 전에 자전거 전후방 블랙박스 보조 배터리를 재구성했습니다. 기존에는 핸들바에 거치하는 라이트 마운트를 구해서 스템과 싯포스트에 배터리를 장착했었습니다. 전방 보조 배터리가 5200mAh였고 거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오래 사용하다 보니 사용시간이 짧아지고 거치할만한 배터리를 쇼핑몰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전방은 토픽 '라이드 케이스 RX 마운트'와 '모바일 파워팩 6000mAh(이하 파워팩)'로 바꿨습니다.

그 전부터 모바일 파워팩은 알고 있었는데 스템, 탑튜브, 고프로 마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착이 가능하지만 스템 길이가 짧아서 94mm 길이의 파워팩을 달 수 없었고 고프로 마운트는 액션캠이 달려있어서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템과 탑튜브는 함께 제공되는 끈으로 장착해야 하는데 사실 이게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스템에 장착하는RX 마운트와 파워팩 고프로 마운트 부품. 부품을 빼면 RX 마운트에 바로 결합 가능.

마땅한 배터리는 없고 직구를 하려고 해도 항공사에서 위험하다고 실어주지 않아 다시 한번 파워팩을 보는데 아차 싶더군요. 토픽 제품은 제품과 마운트가 거의 공유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RX 마운트 상단은 좌우로 90도씩 딸깍 거리면서 돌아가고 라이드케이스, 화이트라이트 전조등 그외 토픽 제품군 중에 저런 슬라이드 방식의 마운트는 모두 동일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파워팩을 바로 RX 마운트에 결합하면 되는 상태였는데, 왜 바로 인지를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몇 년을 스템 탓만...

단점.

1. 끈으로 거치하면 충전할 때 다시 풀어야 함.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려면 끈을 다 풀어야 합니다. 끈이 상당히 길어서 한바퀴 휘어 감아서 찍찍이로 고정됩니다. 빼려면 다 풀고 한쪽 홈을 반드시 빼야 합니다. 아니면 다른 보조배터리나 긴 케이블로 연결해야 해요.  저는 이런 걸 불편하게 느끼는 편이라 정 방법이 없으면 하려고 했었죠. 이렇게라도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거라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과정과 방법만 놓고 보면 끈 방식은 불편하긴 해요. 몇 가지 길이의 고무밴드로 여러 군데 쉽게 체결하고 풀 수 있도록 하는 게 낫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2. 예쁘지 않은 모양새.

핸들바, 스템, 탑튜브 등에는 넓은 끈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고프로 마운트에도 장착을 할 수 있도록 하려다 보니 양쪽에 길게 홈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양이 이상해지고 크기는 좀 큰 편입니다. 그나마 6각형 모양으로 크기를 좀 줄여 보려고 애썼고요. 이해는 갑니다. 자전거에 사이클링 컴퓨터와 전조등만 달아도 뭔가를 더 장착한다는 건 애매하고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네 상황이 어떤지 몰라 다 준비했어' 식으로 여러 방식을 지원한 것 같습니다.

3. 실리콘 마개.

실리콘 마개를 빼고 옥션에서 구입한 마이크로 5핀 캡으로 막아서 다니고 있어요.

수입사 홈페이지에서 처음 봤을 때 앞부분이 반투명한 뭔가로 되어있길래 열 수 있는 뚜껑인가 싶었습니다. 왜 그렇게 해놨는지도 의문이었어요. 빼 놓은 사진이 없었거든요. 구매해서 보니 뚜껑이 맞았고 충전단자와 충전 확인 버튼이 있었습니다. 전화로 문의를 했더니 방수를 위해 뚜껑을 사용한 게 맞았습니다. 다른 곳은 괜찮은데 보조배터리 충전단자가 방수가 안 된다고 하네요. 외부기기 연결단자는 본체에 캡이 연결되어있는데 저 마이크로 5핀 단자도 그렇게 해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큐비큐비 파워팩은 이렇게 고무마개와 본체가 붙어있어요. 이런 형식의 방수제품들도 많죠.

충전할 때마다 마개를 빼서 해야 하는데 불편해서 아예 빼놓고 마이크로 5핀 실리콘 캡을 사서 막고 나갑니다. 비 올 때 완벽한 방수를 위해서 저렇게 한 것 같은데, 후방 액션캠용 보조배터리로 구매한 큐비큐비 파워팩은 제가 말한 것처럼 본체와 연결되어있고 화이트라이트 전조등도 그렇고요. 색상도 어울리지 않는 반투명 하얀색에 무게 증가부터 시작해서 초기에 제품 디자인을 하면서 깊이 고민하지 않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

1. 동시에 2대 충전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2대의 기기를 충전할 일은 별로 없을 거에요. 저도 액션캠만 충전합니다. 예전에 한 번 전조등이 배터리가 다 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난감하더군요. 액션캠은 자체 배터리로 켜 놓고 전조등을 충전하면서 복귀한 적이 있었고, 아이폰 배터리가 거의 다 되어서 난감했던 적도 있었어요. 배터리 용량이야 한계가 있지만 2대 동시에 충전해야 할 일이 발생했을 땐 매우 아쉽거든요.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2대 동시 충전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2. 장착 가능한 곳이 많다.

끈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장점도 돼요. 탑튜브, 스템, 핸들바 등 다양한 곳에 장착할 수 있고 저처럼 토픽의 다른 제품과 연동해서 거치하거나 고프로 마운트 부품으로 고프로 마운트에도 가능하니까요. 실제로 끈으로 장착할 수만 있어도 만족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에어로바를 사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거치에 여유가 있었던 거니까요.

적다 보니 단점은 많고 장점은 적은 것처럼 되었네요. 굳이 단점이라면 실리콘 마개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프로 듀얼 마운트(더블 마운트)를 사용하면 마운트 하나로 양 옆에 2개의 장치를 달 수 있지만 그놈의 가운데 정렬이 뭔지 앞에서 볼 때 액션캠, 전조등, 엘리먼트 롬이 가운데 있지 않은 게 너무 싫더군요. 저는 에어로바가 없었으면 가운데 정렬이 불가능했을 거예요. 자전거 앞에만 아이폰, 액션캠, 엘리먼트 롬, 전조등, 보조배터리를 달고 있거든요 ㅡ.ㅡa

실제 사용시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토픽 파워팩 6000mAh 시리즈(모바일, 큐비큐비)로 액션캠 사용시간.

얼마 전에 아침 11시 45분 - 밤 9시까지 동부 5고개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전방에 소니 HDR-AS300 액션캠, 후방에 고프로 히어로 5 세션 액션캠을 블랙박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는 전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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