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탁스 네오 스마트 트레이너 블루투스 어쩌다 자가수리.

자전거 ・ 운동

by 페이퍼북 2020. 10. 15. 02:10

본문

21. 12. 26일 추가 - 유상 수리비용이 아니라 워런티가 끝난 유상 교체비용이었습니다. 이 글을 적고 1년 후 최신 버전의 새제품으로 교환받고(새제품은 92만 원, 리퍼는 48만 원인데 리퍼도 새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유상 교체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탁스 네오에서 탁스 네오 2T(Tacx Neo 2T)로 유상 교체.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6:4-5) 2016년 10월 부터 탁스 네오 1세대를

appleblog.co.kr

 

지난주에 탁스 네오 스마트 트레이너의 블루투스가 갑자기 잡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엘리먼트 롬을 켜서 확인해보니 ANT+도 잡히지 않더군요. 페달을 굴리면 아래쪽에 들어오는 불도 안 켜지고요. 탁스는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페달을 돌리면 자체 전원이 발생합니다. 즈위프트나 rouvy 같은 가상 앱을 돌리는데 문제가 없어요. 다만 가상 라이딩에서 내리막 경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페달을 굴려야 하고 전원을 연결하면 페달을 굴리지 않아도 됩니다(-5도까지 지원).

전원을 연결하지 않을 땐 페달을 굴리면 전기가 발생하면서 전원, 블루투스, ANT+ 램프에 불이 들어오고(연결되어있는 통신방법만) 전원을 연결하면 모두 들어오는데, 전원을 연결해도 불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런데 전원을 연결할 때 쿨링팬이 도는 소리도 나고 페달질 후 잠시 멈췄다가 다시 페달을 돌리면 가속도를 지원해서 이전 속도에 근접한 RPM으로 페달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고장이 아니고 기판 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상수리기간이 넘은 제품이라 유상수리로 간단히 고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업체에 전화해보니 유상 수리비용이 90만 원이 넘네요 ㅡ.ㅡ; 문제가 생긴 기판이나 부분만 수리하는 게 아니라 리퍼 제품을 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에게 말을 하니 차라리 새 제품을 하나 사라고 하더군요.

새 제품을 사고 버릴 거면 한번 분해라도 해보자 해서 분해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기판을 움직여 보면 램프에 불이 들어왔다 꺼졌다 하더군요. 컴퓨터 클리너를 가져와서 먼지도 털어보고 단자도 손으로 밀어서 고정해보고 한참을 해봐도 단선이 된 부분이 있는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전원램프에 불이 안 들어와도 쿨링펜은 계속 도는 걸 봐선 분명히 해당 센서가 있는 기판 쪽의 문제인 것 같더군요. 몇 번을 털고 다시 단자를 밀어 넣고 하다 보니 갑자기 안 꺼집니다. 저도 어떻게 된 건지 몰라요. 그냥 움직이다 보니 단선된 부분이 잘 달라붙어서 안 떨어지는 건지 ㅡ.ㅡ;

조심스레 다시 조립하고 며칠 타봤는데 문제 없이 잘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아이맥 HDD를 교체하기 위해 사뒀던 별렌치 공구가 있었는데, 없었다면 분해해 볼 생각도 없이 탁스 신제품이나 와후 키커 넘어가서 생돈 날릴 뻔했어요.

덧: 유상 수리비용이 부품 교체인지, 추가로 비용이 발생하는 건지, 리퍼 제품으로 교체를 받는 건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꽤 비싼 것 같습니다. 추가 비용이 더 발생할지도 몰라서 아내도 새로 사라고 했는데 질문을 하지 않는 제 불찰도 있지만 정확한 고지가 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쨌든 어쩌다 실수로 고쳐져서 다행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