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 높이를 맞춰주는 아이폰 앱 Fitter - Bike.

fitter앱 메인화면

얼마 전에 자신에게 안장 높이를 맞춰주는 Fitter - Bike라는 앱이 출시되었습니다. 모션 트래킹 기술이 아이폰에서 자체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폰용으로만 나와 있고 iOS14 이상만 지원합니다. 사용은 쉬울 줄 알았는데,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

18초 정도부터 보시면 십자가 모양을 겹친 후 진행하게 되어있는데, 가로로 놓고 진행하다가 '다시 촬영하기'로 처음부터 진행하려고 하면 자동으로 세로 모드로 바뀝니다. 버그라서 수정이 되겠지만 지금은 일단 불편하네요.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미니 삼각대에 거치하고 진행했는데, 가로방향으로만 거치가 가능한 삼각대라서 세로 모드가 되어버리니 스마트폰과 거치대를 세로로 들었다가 다시 가로로 돌려서 진행했습니다. 한 번에 끝나면 상관없겠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차가 있을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참고해서 자신에게 맞게 라이딩하면서 수정을 해나가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피팅을 받은 적은 없고 안장 높이를 계산하는 식에 맞춰서 기준으로 삼았고(안장 높이 계산으로 구글링 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조금씩 저에게 편한 높이와 앞뒤 위치를 찾아가면서 현재 제가 느끼기에 가장 편한 값으로 사용 중인데, 이 앱으로 측정해보니 수정할 필요가 없는 상태로 나오네요. 저는 높이가 맞지 않으면 무릎에 가장 먼저 무리가 오더군요. 앱이 정확한 건지, 한 번만 측정했는데 오차 범위에 들어갔던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무료이고 안장 높이만 측정이 가능한데 앞으로 여러 기능을 추가하면서 부분 결제 형식이나 기타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덧 : 피팅을 기준으로 삼되 너무 신뢰하지 마세요. 경험상으로는 자전거를 탈 수록 유연성도 변하고 거기에 맞게 조금씩 바꿔야 하더군요. 꾸준히 인도어 트레이닝하시는 분 들 외에는 시즌이 시작되면 초기화로 또 달라져 있고요. 사람마다 몸은 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