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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새 시즌에 사용 할 수파카즈 장갑.

자전거 ・ 운동

by 페이퍼북 2021. 1. 13.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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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블랙 프라이데이 때(벌써 작년이라니...) 클리앙 자전거당 눈팅을 하다가 발견한 수파카즈 사이트 할인행사를 보고 몇몇 제품을 소소하게 질렀습니다. 장갑 2개, 헤드셋 스페이서 한 묶음(5mm 4개), 밸브 캡 2개였는데, 밸브 캡은 쫄딱 망했어요. 영롱한 듯 거지 같은...

수파카즈는 전체적으로 화려한 자전거 용품과 부품을 만들고 특히 물 위에 기름이 떠 있는 듯한 오일 슬릭이라는 이름의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죠. 바테잎 한 번 샀다가 사진과는 너무 다른 색상과 질감에 며칠 지나지 않아 뜯어내고 쳐다보지도 않던 회사입니다. 물론... 할인율이 50% 넘어갈 땐 이렇게 빤히 쳐다보다 몇 개 사긴 합니다...

한국 배송까지 총 6만 원이 좀 넘었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할인이었죠. 사실 수파카즈 장갑을 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원래 사려던 장갑을 산 건 아니고, 테스트 겸 해서 일반적인 장갑을 먼저 사 보았어요.

수파카즈 제품 중 좀 얌전한 색상의 장갑을 골라봤습니다. 사려던 장갑은 품절이었거든요(응?).

플래티넘 반장갑.
골드 반장갑.

저는 거의 자이언트 장갑을 사용하는데, 자이언트 장갑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탄력이 적고 상당히 뻑뻑합니다. 그리고 딱 보면 디자인 화려하죠. 얌전한 게 저 정도입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아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몇 번 타다 보면 수파카즈 로고가 쩍 갈라질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탄력이 없게 만든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즌이 시작되는 2, 3월이 되면 알겠죠. 어쨌든 갈라짐은 각오하고 질렀어요.

손바닥 부분은 자이언트 장갑은 얇은 천으로 덧대져 있는데, 수파카즈는 로고만 프린트되어있고 땀구멍이 많아요. 바테잎 빨리 삭겠군요. 아이 좋아라~ 저는 젤 같은 쿠션이 있는 장갑보다 이렇게 맨 장갑을 좋아합니다. 오히려 더 편해서요. 그래도 덧댄 부분이 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손등 부분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일단 자이언트는 손목 부분에 스판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좀 더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엄지손가락에 땀을 닦을 수 있는 재질로 따로 되어있는 반면 수파카즈는 그냥 통이에요. 손바닥도 보면 자이언트는 엄지손가락 부분을 입체적으로 따로 작업을 했죠. 얘는 딱 보면 종이 두 장에 손바닥 대고 그려서 위아래 꿰맨 느낌이에요. 에어로를 위해 그렇게 한 거겠죠. 다른 에어로 장갑들도 이렇고. 자이언트 에어로 장갑도 그렇고. 어쨌든 보기에는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 화려함으로 승부를 보는 업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실제 라이딩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일단 그래요.

착용 모습.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탄력이 없어서 잘 늘어나지 않겠지만, 반대로 한 번 늘어나면 헐렁해져서 오래 사용하지 못할 것 같기도 하네요. 손목부터 끝까지 하나의 천으로 되어있다 보니 좀 뻑뻑하고 자유롭지 못한 느낌도 있긴 하지만 착용감이 막 나쁘진 않았어요.

역시 시즌이 시작되어야 확실히 알 것 같지만, 일단 모양 말고는 자이언트 장갑 대비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바테잎도 그렇고 장갑도 망하면 그냥 아빠가 운영하는 회사인 스페셜라이즈드 믿고 살아가는 아들이려니 하려고요. 자전거 용품 회사에서 피터 사간을 모델로 쓸 정도면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시즌이 기다려집니다. 생각대로 일지, 생각을 깨는 제품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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