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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롱타이즈, 패드바지 패드와 안장통 비교.

자전거

by 페이퍼북 2021. 1. 3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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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엉덩이 통증, 즉 안장통이죠.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안장통이 적은 편인 것 같아요. 로드를 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 복장을 하고 타지만 저는 패드가 들어있는 바지가 아니라, 기능성 운동복 바지를 입거든요. 전용 의류를 입는 분들도 한두 시간 타면 안장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전 두세 시간 정도는 통증은 좀 있지만 견딜만하게 탑니다.

그런데 겨울에 집에서 탈 땐 상황이 달라요. 죽을 맛입니다. 인도어 트레이닝은 실제 라이딩보다 엉덩이 통증이 크고 통증이 오는 시간도 빠릅니다. 저의 경우에는 3, 40분 지나면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1시간 지나면 뜨거운 느낌까지 더해지면서 견디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존2 영역 훈련을 거의 못합니다.

올해는 실내에서 통증없이 훈련을 해보려고 테스트 삼아 패드 바지를 구입해봤어요. 실내에서는 패드 바지가 절 살렸습니다. 3시간 동안 견딜만하더군요.

올 겨울엔 중국  제품과 우리나라 제품 중 저렴한 가격대만 골라서 테스트 해봤는데, 한 번 공유해봅니다.

시력보호를 위해 탈의한 상체는 크롭한 센스. 훗~

1. 산틱 패드바지.

가장 먼저 사서 입어 본 제품입니다. 1시간도 힘들게 견디며 자전거를 탔는데, 1시간 30분 - 2시간 가까이 되니까 통증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견딜 수 있을만한 통증이었지만 당일에 몸이 안 좋은 상태라 더 이상 타지는 않았어요.

인도어 트레이닝에는 패드 바지가 안장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고 하나 더 구입하려다가 다른 회사 제품은 어떨까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2. NSR 롱 타이즈.

NSR 제품에 패드바지가 아니라 타이즈인데도 쿠팡에서 2만 원 후반대 제품이 있더군요. 어차피 실내 트레이닝이 목적이고 안장통만 없으면 되니 한 번 사봤습니다. 위에 사진이 그 제품이에요.

2시간을 존 2-존 3 정도로 약하게 연속으로 탔는데도 견딜만했습니다. 큰 통증이 없었어요. 그리고 말로만 듣던 포춘쿠키는 먼 나라 이야기였어요. 두둥~(...) 자체 제작한 패드라고 합니다.

산틱 패드 속바지는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을 뿐 없진 않았는데, 이 타이즈는 산틱 패드 바지보다 더 싸게 주고 샀는데도 안장에 앉는 순간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덩이가 편하더군요.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같은 제품을 찾아봤는데 없었어요. 이 제품은 왼쪽 허벅지에 WILLI라는 로고가 크게 들어가 있습니다. 쿠팡에 질문을 올리니 정품이 맞다고 하더군요.

3. 오스 바이크 패드 바지.

NSR 타이즈를 입어보고는 패드의 끝판왕인 엘라스틱 패드가 들어간 바지를 입어보고 싶더군요. 패드 바지든, 타이즈든 엘라스틱 패드가 들어간 건 다 비싸더라고요. 며칠을 검색하다 보니 국내 제품 중 오스 바이크라는 업체가 있더군요. 다른 국내 업체들은 아는데, 여긴 처음 들어봤어요. 할인할 때 3만 원 대로 엘라스틱 패드 반바지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지금은 4만 원으로 올랐네요).

오스 바이크 패드 바지가 오자마자 다른 제품과 만져보면서 비교해봤습니다. 만져보기만 해서는 NSR패드가 더 단단하고 두꺼운 느낌이었고 산틱 정도의 폭폭한 쿠션감과 두께에 기대감이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살짝 포춘쿠키의 오오라가...

존 2로 LSD(Long Slow Ditance) 훈련을 3시간 동안 해보았어요. 처음 안장에 앉았을 때는 NSR보다 더 안장의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실망이 됐는데, 초반이 지나면서 통증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2시간 이상 달리면서 통증이 더 심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큰 변화 없이 견딜만했습니다. 3시간 타고 내려왔지만 1시간 정도는 더 탈 수 있을만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래서 엘라스틱 패드를 칭찬한다 싶더군요.

NSR은 2시간 이상 달려보지 않아서 느낌적인 느낌이 틀릴 수는 있지만 장시간으로 갈수록 엘라스틱 패드가 들어간 바지가 더 나을 것 같아요. 다음에 같은 시간으로 한 번 타보고 확인해봐야겠어요.

오차범위 내의 재봉. 얼마나 더 범위가 벗어나야 오차가 되는 걸까 ㅡ.ㅡa

다만 제가 받은 바지는 패드부분 재봉이 많이 비뚫어져 있어서 연락 해봤는데, 오차범위 내라고 말씀하셨고 실내에서 입고 있는데다가 딱히 불편한 건 없어서 그냥 입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오차 범위라기엔 너무 심해보여요.

일단 안장통은 오스 바이크 엘라스틱 패드 바지 > NSR 롱 타이즈 >> 산틱 패드 바지 순으로 좋았고 산틱은 앞으로 구매할 것 같지는 않아요. 오스 바이크는 생각보다 착용감도 괜찮았습니다. NSR은 패드 부분이 단단해서인지 뭔가 엉덩이 부분이 뜬 느낌이었어요. 눈으로 보기엔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제 지겨움만 빼면 실내에서 LSD 훈련하는데 문제가 없어요.

덧: 자전거 의류가 중저가도 꽤 괜찮은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자랑이 목적이라면 좀 달라지겠지만(?). 꼭 자전거 의류가 아니라도 흡습과 배출이 훌륭한 기능성 의류도 괜찮은 것들이 많고요(안장통은 별개로 ㅡ.ㅡa). 올해는 장거리에 패드바지를 안에 입고 나가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전 3시간 정도까지는 거의 휴식 없이 달리는 편이라서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는 파워 미러 안장과 타고난 엉덩이로 잘 견뎠지만(?) 안장통 심한 분들은 정말 답이 없어서 안타깝다는 생각 밖에는;;

덧 2: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두 시간 이상 존 2로 타고나면 인터벌이나 SST 훈련한 것보다 다음날 더 힘들더군요. 저질체력이라 그런가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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