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쉴드, 또는 뷰씨 애플펜슬 2세대 케이스 후기.

 

 

애플펜슬 2세대 케이스를 구입하면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둔 건 "예뻐야 한다"였습니다. 왜냐면 예쁜 걸 좋아하거든요. 나머지는 예쁘고 난 후에 봅니다. 그래서 제 아내도 예쁘... 훗~ 두 번째로는 충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제품이었어요.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 있지만, 저에게 이 두 가지를 만족시킬만한 제품은 힐링쉴드에서 나온 케이스였습니다. 색상이 다양해서 좋았고 제 아이패드 색상과 어울리는 색상을 골랐어요.

 

 

아들은 라일락 퍼플 케이스를 사용 중이고 사진은 이상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은은하게 예쁘더군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뷰씨라는 이름으로도(다른 이름도 있어요) 판매되는 걸 보면 중국 제품에  자기 브랜드 붙여서 ODM으로 판매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중국애들 이런 거 보면 무섭죠. 아무리 중국물건 엉망이라고 하지만 헐값에 너희이름 붙여서 많이 남겨먹고 팔아 라고 인해전술 펼치니.

여러 케이스 후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충전 불량이었어요. 충전이 안 된다는 후기가 없는 경우는 드물었고, 제가 사용 중인 이 제품도 충전이 안 된다는 후기가 몇 개씩 보이긴 했습니다. 저와 아들 아이패드에서는 둘 다 문제없이 충전이 잘 되고 있어서 어쩌면 이 케이스 문제보다는 아이패드 케이스가 문제가 있는 분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케이스 중에서 애플펜슬을 따로 보관하는 하드 케이스나 아이패드 전체를 감싸는 하드 케이스가 있거든요. 아이패드에 충전이 가능한 가장 최대의 거리로 케이스가 되어있는데 애플펜슬에 케이스를 씌우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펜슬 케이스들의 수율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덧 : 스킨형 스티커도 있지만 깔끔하게 붙이기도 힘들고, 연필심 부분과 지우개 부분이 지저분해 보여요. 매끄러운 재질이라는 점도 거르게 된 이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