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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론 K3 광적축(옵티컬 레드) 키보드 간단 후기 - 휴대용 기계식 키보드.

개봉기 ・ 후기 ・ 설정

by 페이퍼북 2021. 3.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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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추가 : LED를 끄고 사용했는데도 4일만에 배터리가 다 되어서 4월 9일에 판매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최소 2주 이상 늘어나지 않는 이상 키크론 블루투스 제품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키크론 제품은 2개 밖에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맥용 기계식 키보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맥과 찰떡궁합도 아니고, 매력있는 키감을 가진 것도 아니고, k1, k3 로우프로파일 제외하면 키보드 높이도 너무 높은데다가 디자인만 예쁜 맥에서 사용 가능한 고장 잘나고(채터링) 인기에 비해 가격대비 저렴한 마감과 키캡 등 저는 만족감이 낮은 제품이었습니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로도 맥에서 충분히 사용가능하고 맥 프로파일 지원하는 제품도 많이 나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꼭 휴대해야겠다는 분만 추천.

그리고 외국 유튜브 리뷰에는 장단점이나 문제점도 다루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유독 칭찬일색이라 한국에 잘 맞는 키보드 일 수도 있겠...

오늘 오전에 문 밖에 뭔가 퍽! 하며 던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 한 키크론 K3를 던지고 가는 소리였습니다. 무겁지도 않은 물건을... 이런 젠... 주황색 뽁뽁이 봉지에 쌓여있었는데, 모서리부터 떨어졌으면 그냥 찌그러졌을 거예요. 택배 기사님이 던진 게 제대로 착지했는지(?) 제품 상자는 멀쩡했습니다.

개봉기를 가장한 그냥 몇 시간 사용한 사용기입니다. 가끔 와! 소리 나오는 것들 빼고는 택배가 이렇게 왔네, 상자 앞뒤 모양이 어떻네, 안에 이런 게 들어있네 하는 사진은 크게 중요하지 않잖아요. 잠시 써보고 올리는 후기는 좋아하지 않지만, 개봉기 쓴다는 생각으로 올리고, 상세한 후기 거리가 생기면 다음에 다시 올릴까 생각 중입니다. 이 후기는 K3로 적고 있습니다. 키크론 공식 K3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는 버튼이 어디 붙어 있고 어쩌고 저쩌고 빼고 적습니다.

키크론 K3의 목적은 휴대용 기계식 키보드.

상자에서 꺼내는 순간 "어? 정말 가볍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대용 국민 블루투스 키보드인 로지텍 K380을 가지고 있고, 애플 매직 키보드도 가지고 있다 보니 그 가벼움이 확 느껴졌어요. 펀딩에서 휴대용 파우치도 있었는데, 감성만을 위한 게 아니었습니다. 들고 다니라는 거죠. 굳이 파우치에 넣을 필요는 없지만 위에서 말한 와! 소리 나오는 건 항상 이런 감성 부분에서 나오는 거라서 저도 뿜어져 나오는 감성을 위해 파우치도 함께 했습니다.

K380 무게가 419g인데, K3가 393g으로 26g 더 가볍습니다. 작은 차이인데도 크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파우치(134g)에 넣는 순간 527g이 되니 감성은 집에 놔두고 다니는 게 좋긴 하겠지만, 커피에 고독을 말아 사약처럼 들이켜고 싶은 여유 있는 날 파우치와 함께 주변 카페에 가면 한 겨울에도 가을의 낙엽에 파묻힌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파우치 사진은 있다가... 수줍~

로지텍 K380과 비교해서 가로는 길고 세로는 살짝 짧습니다. 이쁨은 넘사벽입니다.
로우 프로파일이지만 기계식이라 높이는 상대적으로 높아요.
위쪽 높이 비교(ESC키쪽).
아래쪽 높이 비교(스페이스바 쪽).

 

K380의 위쪽 높이가 K3 아래쪽 보다 낮습니다.

얇기로는 로지텍 K380이 얇지만, 키크론 K3가 휴대가 불가능한 높이는 아니에요. 워낙 로우 프로파일로 낮게 나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무게와 크기 등을 생각하면 큰 부담이 없습니다. 단, 파우치가 없다면 백팩이나 가방의 별도 수납공간에 넣어야 키캡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콕스 CK87 BT(87키 키보드)와 크기 비교해보세요.

예뻐서, 매직 키보드처럼 작으면서 맥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싶어서 사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처음 느낌은 "얘 들고 오만 데 돌아다니라고 만든 거구나" 였어요.

K3 키보드.

키캡 느낌.

호불호가 있을 키캡입니다. 무게 다음으로 느껴지는 부분이었는데 플라스틱 우산 손잡이 되게 부드럽게 나오는 것들 있죠? "나 플라스틱 아니다" 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처리를 한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약간 달라붙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손가락으로 살짝 밀면 '드득~' 하면서 걸리는 느낌입니다. PBT 키캡의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느낌이 없어요. ABS의 문제가 아니라, 표면 처리방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광이라서 ABS 키캡의 단점인 반질반질 닳는 현상이 빨리 일어날 것 같아요(몇 시간 사용했는데도 처리방식 때문인지 기름이 잔뜩 묻어 닳아버린 것 처럼 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PBT 키캡을 따로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키감(광적축 기준).

축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주문한 옵티컬 레드(광적축)을 기준으로 보면 멤브레인 키보드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도각 도각 서걱거리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푹푹 눌리는 느낌이에요. 만약 기계식 키감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살짝 아쉽네요. 로우키 프로파일이라 높이가 낮아서 그런 건지(이게 유력해 보여요), 아니면 게이트론 광축의 특징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 그대로 기계식 느낌을 원한다면 맞지 않을 것 같아요. 게다가 위의 키캡 느낌까지 더해져서 타이핑할 때 경쾌하게 다른 키로 옮겨 하지 않고 살짝 부담스럽게 걸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다른 키보드와 비교해가면서 느낀 점이라서 이 제품만 쓰면 못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키감을 바란 것이 아니었는데, 약간 소리가 더 있더라도 살짝 걸리는 느낌의 광갈축으로 갈 걸 그랬어요. 사람마다 원하는 키감이 다르지만 저는 너무 멤브레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키보드는 기계식인데, 느낌은 멤브레인이라... 슬프네요 ㅠ_ㅠ

키압.

옵티컬 레드(광적축) 스위치 키압은 공식적으로 40g로 나와 있는데, 현재 사용 중인 콕스 CK87 BT(이하 CK87)의 공식 키압인 45g 보다 오히려 무겁게 느껴집니다. 둘 다 게이트론 스위치입니다. 이것도 로우 프로파일이라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오타는 그다지 나지 않는데, 아직 높은 키보드에 적응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어색합니다. 시간이 지나 봐야 알 것 같아요. 다만 예전에 사용하던 K1(Ver 3)처럼 타이핑을 하다 보면 프로파일이 낮아서 바닥까지 꾹꾹 누르게 됩니다. 이것도 적응이 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소음.

기계식 중에서는 적축이라 조용합니다. 그런데 Linear 타입인 것 외에 프로파일이 낮은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무게.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용으로는 장점인데, 너무 가볍다 보니 타이핑 시 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아니면 저처럼 키보드 패드를 깔아서 사용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몇 판 해봤는데, 그 피 말리는 상황에서도(?) 밀리지는 않긴 했어요(...).

자동 절전모드에서 깨어나기 및 기기 전환 속도.

10분 후에 자동 절전모드로 들어가는데 2, 3초 사이에 깨어나는 것 같습니다(. 키크론 K1(Ver3) 사용할 땐 절전모드에서 깨어나는 게 정말 오래 걸렸어요. 그래서 절전모드를 끄고 사용했었고, 덕분에 배터리 광탈로 무선 키보드를 유선 키보드처럼 자주 충전했어야 했습니다. K3에 적용된 블루투스 버전은 5.1 입니다.

맥과 윈도우에서 테스트 해봤는데 전환 속도도 적당합니다. K1은 전환 속도도 정말 답답했거든요. 윈도우 10은 블루투스 5 동글을 사용 중이고, 맥은 블루투스 4입니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면 이게 좀 답답할 때가 있어요. 저는 10분이 넘는 설교 영상을 볼 때도 많고, 블로그에서 길게 쓰여진 글을 읽을 때도 있는데, 키보드를 사용하려면 다시 2, 3초 깨어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게 은근히 귀찮거든요.

콕스 CK87도 10분 후에 절전모드로 변경 되는데, 실제로는 1시간 후에 절전모드로 들어갑니다. CK87은 스탠바이 모드라는 게 있는데, 이게 1-3시간 까지 1시간 단위로 변경할 수 있고, 10분 후 절전모드라고는 하지만 키보드를 치면 바로 반응하고 스탠바이 모드가 시작되는 1시간 후 부터 깨어나는데 시간이 걸려요. 콕스 쪽에 전화해서 물어봐도 응대하는 분이 뭔지도 모르더라고요(콕스 쪽 사후 서비스는 악명이 높더군요). 그래서 제 나름 생각하기로는 절전기능은 10분 후 부터, 1시간 후 부터는 캐시등을 날려서 가장 최대한의 절전상태가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걸 3시간 까지 변경 가능하고요.

어쨌든 콕스의 이런 방식은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크론 K3는 배터리 용량이 1550mAh이지만, 콕스는 키보드 자체가 크니 2,500mAh라서 가능한 방식이겠죠.

하지만 K3는 휴대용 기계식 키보드라는 용도에서 봐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업무용으로 올려놓고 사용하는 제품과 비교하는 건 사실 맞는 건 아니긴 합니다. 휴대용이라는 관점에서는 당연한 상황이라고 이해하는 게 맞다고 봐요(병 주고 약 주는...).

사용시간.

저는 LED를 끄고 사용하기 때문에 공식 사용시간보다는 길텐데, 완충은 끝났고 자동 절전모드에서 얼마나 오래 갈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콕스 CK87 BT는 하루 10시간-12시간 정도 사용 기준으로 14일 정도 사용했습니다.

일단 사용시간이 길면 위에서 말한 절전모드를 끄고 얼마나 사용이 가능한지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인 키보드 총평.

타이핑만 놓고 봤을 때 - 일반 기계식 키보드 > 키크론 K3 > 휴대용 키보드.

예쁜 기계식을 휴대하거나 80키 이상의 작은 키보드를 찾는다면 추천.

손목 부담이 없고 한 자리에 계속 놓고 사용할 것이라면 다른 제품도 염두에 두세요. 휴대를 목적으로 나온 로지텍 K380 키보드에 비하면 타자가 나쁘지 않지만, 기계식 특유의 경쾌함은 일반 기계식 키보드가 더 낫게 느껴집니다. 단, 앞서 말한 광적축과 제가 맞지 않거나 낮은 프로파일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일단 현재는 그렇습니다. 키감은 상당히 주관적이라 참고만 하세요.

많은 분들이 멤브레인 키보드 이상의 높이를 부담스러워하고 기계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무조건 기계식 키보드가 키감부터 타자, 피로감까지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더 낫다고 느끼더라도 소음으로 인해 주변에 민폐가 되는 업무환경도 많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봐야하기도 하고요.


파우치.

가볍고 깔끔합니다. 내부도 외부와 똑같이 되어있어서 겉모습만 예쁜 게 아니라 오장육부도 예뻐요.

펀딩 사이트에서 보면 미니어처처럼 보이고 크기가 가늠이 잘 안되더군요. 87키 키보드와 제가 손에 든 사진으로 대충 감만 잡으세요.

파우치 자체는 깔끔하고 나무랄 데 없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그런데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사진처럼 끈으로 잠그는 방식인데, 몇 번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오래가지는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끊기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실의 꼬임이 풀릴 것 같고, 맨 끝 부분이 풀리면 대책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실이 땋은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꼬아 놓은 거라서 자주 사용하게 되면 풀려서 너덜너덜 해질 것 같아요.

저게 참 예쁘긴 한데, 끊을 땋은 게 아니라서 실용성으로는 똑딱이가 나았을 것 같습니다. 똑딱이로 하지 않은 이유는 키보드를 넣고 눌러서 닫을 때 키보드에 문제가 생기거나 상처가 날 수 있어서 그랬을 것 같기도 하고요. 키보드를 넣어 보니 키보드 바닥이 위로 올라오게 넣는 게 훨씬 넣기가 수월했습니다. 키캡을 위로 향해서 넣으니까 입구 쪽에 걸리거든요.


기타 또는 단점.

잠자기 단축키 부재.

키크론이 맥용 기계식 키보드를 중심으로 윈도우까지 여러 OS를 지원하는 키보드 회사인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잠자기 버튼이 없어요. 우측 상단에는 3개의 키는 F13-F15로 사용할 수도 없어서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키맵핑을 할 수도 없습니다. karabiner 같은 키맵핑 앱으로 될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까지 다른 앱을 설치해서 쓰고 싶지는 않고요. 사용 중이던 CK87 BT 키보드도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키맵핑을 할 수 있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요. 오른쪽에서 3번 째 버튼은 스크린샷 단축키인데, 얘도 굳이 기존에 있는 'CMD + Shift +4' 단축키를 놔두고 이렇게 낭비를 하는지 모르겠고(이 버튼을 누르면 맥에서는 이 단축키 신호가 전달 됩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LED변환 버튼도 'fn' 키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음에도 굳이 따로 만들어 뒀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LED변환 버튼에 다른 걸 부여할 수 없어서 현재는 스크린샷 버튼과 Option키를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맥에는 'CMD + Option + Shift +4' 신호가 전달됨). 버튼을 누를 때는 원래 단축키 처럼 'CMD + Option _+ 스크린샷' 3개를 누릅니다. 어차피 CMD는 입력된 것으로 인식하지만 제가 평소 사용하던 CMD + Option 습관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요.

게다가 del키를 사용하려면 스크린샷 키를 자주 누르게 되더군요(사람마다 LED키를 누르는 사람도 있을 듯). 덕분에 다시 ESC키로 취소하고 눈으로 확인하고 del 키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잦아요. 어차피 68키라서 표준 키배열이 아닌데, 차라리 이 두개를 합쳐서 del키를 만드는 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키캡놀이 가능하다더니?

 

10분 14초 부터 보세요.

백스페이스, 왼쪽 Shift, 스페이스바, 엔터키가 일반 십자스템 키캡과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자주 사용하는 키가 호환이 안 된다면 다른 키캡은 호환이 되더라도 바꾸지 말라는 것과 다름 없죠. 단 하나만 안 된다고 해도 이질감이 들고 교체하기 싫은데, 전체가 교체 가능한 것 처럼 홍보하고 있는 것은 문제입니다.

일단 이 정도입니다. 잠깐 사용후기를 적는 다는 게 길어졌네요. 쓸만하지만 군계일학이다 느낌은 아니라서 용도에 따라 선택지는 많다는 거에요. 일단 예쁜 것 인정, 휴대성 인정, 크게 문제 될 것 없어 보입니다. 당분간 사용하면서 수정할 사항이나 별도로 올려야 할 내용이 있으면 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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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이던 콕스 CK87 BT와 키크론 K3 키보드 비교 사진입니다. 옆으로 넘기면서 봐주세요. CK87 BT는 높이가 높은 점 감안하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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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순서대로 찍은 개봉 사진. 개봉박두!

 

덧 : 배송 리스트를 보니 1375명이 펀딩을 했더군요. 슈퍼 얼리버드로 구매하려고 펀딩 오픈 전에 들어가서 새로고침 하다가 열리자마자 미칠듯한 스피드로 눌러댔는데 230번이었습니다. 실패! 어쨌든 키크론 키보드의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걸 실감했고, 특히 저처럼 맥 사용자들에게 '맥용 기계식 키보드 업체'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가벼운 휴대용 키보드라는 또 다른 매력의 K3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키보드입니다. 다른 키보드와 함께 놔두면 유독 눈에 띌 키보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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