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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바(TT바) 마운트의 한줄기 희망, 프로파일디자인 UCM 브릿지.

자전거 ・ 운동

by 페이퍼북 2021. 4. 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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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템에 2개, 에어로바에 총 3개의 기기를 마운트하고 있기 때문에 에어로바를 떼어내면 이걸 다른 곳에 옮기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렇게 에어로바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젠...

이건 자전거가 아니라 전자기기 거치대.

에어로바에는 사이클링 컴퓨터와 전조등, 그리고 오늘 소개할 프로파일 디자인의 UCM 브릿지를 통해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있고, 스템 마운트를 통해 헤드셋 쪽에 액션캠과 보조 배터리를 거치하고 있습니다. 져지와 빕숏을 입고 타는 분들은 져지 뒷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다니지만, 저는 캐쥬얼 자전거 의류를 입어서 넣을 곳이 없더군요. 안 그래도 모자란 마운트 더욱 모자랍니다.

에어로바용 마운트는 사이클링 컴퓨터, 그리고 그 아래에 고프로를 장착할 수 있는 정도로 한정되어 나오고 있어요. 프로파일 디자인의 UCM 브릿지는 마운트 제품은 아니지만 마운트 제품을 에어로바에 거치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다리역할을 해줍니다. 덕분에 에어로바 전용 마운트가 아니면 거치할 수 없는 것들도 거치할 수 있게 해주죠.

22.2-26mm 구경에 폭 70-120mm 에어로바에는 대부분 설치가 가능합니다. 위 링크 설명에는 그렇게 되어있는데, 22.2mm 구경 이상은 힘들어 보이는데... ㅡ.ㅡa

에어로바에 UCM 브릿지를 설치.
UCM 브릿지에 스마트폰 마운트 설치.

설치는 간단하게 양쪽 에어로 바에 클램프를 끼우고 나사로 조이면 끝입니다. 최대 4Nm 이상 조이면 안 됩니다. 손 토크 하다가 나사도 빙빙 돌고 내 정신도 빙빙 돌 수 있습니다. 사진은 UCM 브릿지를 설치하고 거기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마운트를 걸었습니다.

이제 뭔가 막 원하는 걸 마운트 할 수 있을 것 같죠? 슬프지만 연질의 플라스틱 클램프가 양쪽 바에 걸려있는 형식이라 돌려서 끼우는 것 외에 앞에서 뒤로 체결하는 건 좀 불편합니다. 앞뒤로 기울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서 토픽 라이드케이스 같은 경우죠. 그래서 가민이나 엘리먼트 처럼 돌려서 장착하는 기기들이나 스마트폰 케이스 등 앞 뒤로 힘을 안 줘도 되는 제품들을 거치하는 게 가장 낫겠더군요.

맨 처음엔 앞쪽에 설치했지만 여러 간섭이 발생해서 뒤쪽으로 옮겨서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다녀요. 보기엔 스탠딩(댄싱) 할 때 걸릴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있는 온 힘을 다 짜내는 스프린터의 경우에는 걸릴 수 있을지도). 에어로바를 길이를 맞춰 설치하고 뒤에 남는 부분을 잘라낼까 고민하다가 놔뒀었는데, 덕분에 간섭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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