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시즌 시작. 자전거길과 자전거. 헬강의 계절.

본격적인 자전거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이 따뜻해서 1월에 2회, 2월에 4회 실제 라이딩을 시작하며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야외에서 타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매년 초가 되면 소위 자덕들이라는 사람들도 예의없이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특히 5월 까지는 봄날씨를 즐기기 위해 한강 자전거도로에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큰 사고들이 많이 납니다. 5월 말인데도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자전거길을 달리지 않으면 아찔한 일이 너무 많고요. 이번 일요일과 월요일도 몇 번의 위험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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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2월 초였던 것습니다. 동호인이라는 사람들이 뒤에 저를 발견하고도 병렬주행을 하면서 추월 상황을 만들어 주지 않았어요. 여자 라이더는 저를 돌아서 보았고, 심지어 오른쪽에 있던 남자도 저와 함께 달리는 상황에서도 추월신호도 팩에 전달하지도 않고 희희낙락하며 호위무사질이나 하더군요. 한참을 달리다가 반대차로에 자전거가 없는 상황을 확인하고 반대차선으로 추월해서 지나갔습니다.

자전거 커뮤니티에서는 자전거 도로에 즐기러 나온 일반인들은 그렇게 욕하면서, 정작 자전거를 제대로 즐긴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문제가 되는 걸 많이 봅니다. 나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것들은 나오지 말라는 식의 말들과 정작 자신들은 그들과 하등 다를 바 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합니다. 일반인들은 모르기나 하죠. 애인이나 친구들과 따릉이 타고 마실하는 수준으로 타는데, 그들한테는 전문적인 것들을 바라면서 오히려 위협의 대상이 되고 무시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온갖 장비들은 다 갖췄는데, 개념과 배려는 버려 둔 모자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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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킥보드와 불법 개조한 킥보드들이 자전거 도로에 많이 보입니다. 속도제한을 해제하는 불법개조했으니 나는 살아야겠어서 바이크용 헬맷을 쓰고, 눈뽕이라 불리는 전조등 상향으로도 부족해서 킥보드에 LED로 도배해서 지나가고 나면 한동안 앞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죠. 게다가 여러명이 팩으로 지나가면 정말 욕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자전거를 세우고 다른 곳을 보면서 시야를 보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자전거 도로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불법인대도 법개정이 계속 이야기 나오니 정말 많이 보입니다. 조만간 자전거도로 허용이 되면 정말 많은 사고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저는 자전거도로가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이 사람들은 정말 답도 없고 오직 자기애로만 뭉친 행동들을 많이 봐서 어디 하나 이해할 구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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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일반사람들을 더 조심하고 신경써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 같은 경우에는 심장이 쫄깃하다못해 고무가 됩니다. 자전거를 끌고가는 여성을 멀리서 보았는데, 약간 느낌이 안 좋더군요. 보통 추월할 때에는 반대편 차선에 자전거가 없는 경우 차선을 넘어서 추월해야 좀 더 안전합니. 그런데 거리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뒤도 안 돌아보고 자전거를 끌고 추월하려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 달리고 있는 제 쪽으로 뛰더군요. 조금만 제동을 늦게 했으면 들이 받았을 겁니다. 뒷바퀴의 트래드가 지우개처럼 지워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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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더 안 올라가서 한 장으로 설명합니다. 이번에는 반대편 차선에서 따릉이를 타고 한 여성이 갑자기 제 차선으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반대편에서 오던 라이더는 황급하게 제 차선을 넘어서 인도로 넘어갔고 저는 이 라이더가 지나간 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사고를 피했습니다. 만약 상대편 라이더와 제가 상황파악을 하지 못했다면 3명 모두 바닥에 뒹굴 뻔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정말 위험합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여자들은 모두 폭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오래 타다보면 느낌이라는 게 옵니다. 생각보다 잘 맞죠. 그런데 그 느낌도 한계가 있어요. 위 사진들 보다 더 위험했던 상황이 있었는데, 정말1, 2센티 차이로 간신히 피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설마 하면서 조금 마음을 놓았을 때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두명의 여자가 직진을 하다가 갑자기 몇미터 앞에서 죄회전을 합니다. 이건 피하려고 해서 피한 게 아니라 정말 다행스럽게 스쳐 지나 갔습니다.

이제 5월 말… 5월까지 사고가 많다는 것이지 사고가 없는 게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더워지면 자전거 길에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 겁니다. 그 전까지 여러 경험을 쌓으면서 사람들이 조심하게 되어서 사고가 덜 날 뿐이죠.

저는 추월하기 전에 미리 벨과 말로 알립니다. 그래도 이어폰을 하고 있거나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유유자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거의 비슷한 속도로 서행하면서 상대가 저를 인식했을 때 추월합니다. 이것 말고는 한강 자전거 길은 답이 없어요. 남산이나 북악을 가려고 해도, 근교로 빠지려고 해도 한강 자전거 길은 어느 정도 거쳐야 하니 조심해야 하는 수 밖에요. 한강을 아무리 헬강이라고 불러도 나한테는 헬강이 안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Cliq 후미등. 작년에 가장 잘 산 자전거 용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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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9년)에 크라우드 펀딩을 하고 9월에 받은 Cliq(클릭)이라는 후미등 장착 사진입니다. 최근에 산 자전거 용품이나 부품 중에서 두 번째로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 중 하나죠(첫 번째는 와후 엘리먼트 롬이라는 사이클링 컴퓨터). 7월에 발송 예정이었던 제품이 품질문제로 2달이나 지난 9월에 배송되었지만 높은 시인성과 설정에 따라서 최대 20시간 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산과 북악만 다녀와도 후미등이 꺼질까 조마조마했는데(실제로 꺼져서 내내 불안감에 떨며 복귀한 적도 있습니다), 이녀석을 달고 나간 후 부터는 하루종일 켜놓고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공도를 이용할 땐 낮에도 후미등을 켜는 게 좋은데, 이젠 방전 신경쓰지 않고 낮부터 켜놓고 다닙니다. 특히나 밤에는 다른 후미등보다 확실히 눈에 잘 띕니다. 최대 밝기로 하면 민폐를 끼칠 정도라 중간 밝기로 맞추고 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밝기로 다니는데도 밝아요. 이젠 이불 밖도 안전합니다.

후미등의 가장 큰 덕목인 시인성과 지속성만으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덕 중 상덕인 후미덕(…).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로 후미등보다는 두껍고 에어로 싯포스트에 덜 어울리긴 하지만, 이정도면 후미등계의 훈남 이상은 갑니다. 점멸은 훨씬 예쁘고 앱에서 설정도 가능합니다. 얼굴값 하는 후미등.

올해 4월 정도에는 전조등도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할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미등 제품 중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도난방지 기능까지 되어있기 때문에 함께 연동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 전조등 역시 일명 눈뽕 방지와 장시간 지속될 수 있기만 해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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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 간결함과 내부 포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장에 많이 신경 쓴 게 보이더군요. 이런 거 너무 좋아합니다. 아이맥, 맥북,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제품을 개봉할 때 느꼈던 감동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이 녀석도 포장을 열면서 많이 신경썼네 하는 말이 나오더군요(원가상승 따위 모른 척 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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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등 마운트는 이렇게 포장을 했더군요. 이런 거 너무 좋아합니다 2. 오트웍스의 팬이 되게 만든 제품 클릭 후미등.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트웍스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면 되니까.

덧 : 설마 전조등은 7월에 나오는 건 아니겠지. 일해라 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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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 사용하던 자이언트 에어로 후미등. 다른 비싼 제품들보다 가장 만족감이 높았어요. 사실 싯포스트와 잘 어울리게 날렵하고 예쁘긴 이 녀석이… 시간이 오래 가기만 했어도 클릭을 알게 되지는 못했을 듯. 이 크기와 기능에 그런 걸 바랄 순 없겠지만요. 넌 내가 공구통에 넣어 다닐 게.

와후 엘리먼트 롬 이탈 방지끈과 수입업체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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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9년 11월 경에 와후 엘리먼트 롬을 구매하면서 사이클링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스트라바에 센서들을 연결해서 사용했었는데, 스트바라에서 정책을 바꾸면서 스트라바에 직접 센서를 실시간 연결하고 라이딩 후 업로드 할 수 없게 되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사용해보니 정말 마음에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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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마운트에서 나오는 스템 마운트에 거치해서 사용했었는데 자전거에 TT바를 달게 되면서 TT바에 엘리먼트를 거치하기로 했습니다. 알리에서 저렴한 TT바용 마운트를 구매했는데 좀 불안해서 ‘이탈 방지끈‘을 구매했습니다. REC마운트가 워낙 튼튼해서 걱정없이 사용했었고 저 끈을 1만4천원에 따로 구매하도록 되어있는 게 이해가 안 되기도 했고요. 심지어 가민 마운트와 90도 각도로 체결이 되는데, 동일하게 체결되도록 하는 ‘쿼터 턴’이라는 플라스틱도 1만9천원에 별도판매를 합니다. 좀 어이가 없더군요. 50만원이 넘는 제품인데 기본구성품도 아니고 아예 선택으로 빼놓은데다가 가격도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이탈 방지끈을 고정시키는 본체에 나사산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플라스틱으로만 되어있는 게 아니라 십자모양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더더욱 안정성에 대한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수입사에 전화해보니 원래 그렇고 다음에 나사를 풀어서 헐거워지면 그 부분에 대해서 A/S 진행도 안된다고 하네요. 와후 본사에 금속을 넣어서 보강한다던지 건의가 필요한 부분 같다고 했는데, 건의했지만 와후본사 지침이라는 식으로 시큰둥 하게 말하더군요. 엘리먼트 볼트, 롬 모두 해당합니다. 끈 하나도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팔아먹는 게 탐탁치 않았는데 다음엔 그냥 가민 가야겠어요. 지금 사놓고 장착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품 자체는 가민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대응이 안 좋네요.

스마트 트레이너로 탁스 네오 1세대를 사용하고 있고 다음에 바꿔야 하면 와후 키커로 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제품정책과 수입사의 대응을 보고는 사용할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냥 돈 더 주고 탁스를 사용하는 게 낫죠.

탁스에 문제가 발생한 줄 오해하고 수입사인 ARX에 연락했을 때 정말 대응이 좋았습니다. 심지어 워런티 기간도 훨씬 지난 제품이었는데 너무 친절했고 이후에 자신들이 문제점을 찾아보고 따로 연락까지 주더군요(지금은 경영악화로 사업을 접게 되었다네요). 그때 참 친절하고 고맙게 느꼈는데 정말 대조됩니다.

하이랜드 스포츠라는 자전거용품 수입사도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는 업체입니다. 토픽 제품을 선호하고 많이 사용하는데, 부품이 문제가 있어서 따로 구매할 방법이 없는지 연락해보면 가능한 경우 다음 물품이 본사에서 들어올 때 해당 부품만 따로 구해주는 등 사용자에게 맞추는 모습을 몇 번 봤습니다. 두 업체는 저에게는 신뢰가 높은 수입사인데, 와후 제품은 쓰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네요. 실제로 와후 본사에서 그런 정책이라 하더라도 위 두 업체처럼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라도 있으면 다르겠지만 사람 말하는 거 끊어가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전하는 업체에게 올바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 와후 엘리먼트 시리즈는 계속 사용할 것 같지만 업체 이름을 거론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대응이 좋지 않네요. 거르는 업체에 추가.

완전무선 이어폰 EOZ air 구매.

결국 에어팟 2로 넘어갔습니다. 물건은 제 값 주고 사야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얼리 아답터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기사를 읽고 나서 마감을 며칠 앞두고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희망 금액의 3,540% 를 달성했습니다. 제품은 12월 24일에 받았어요. 크라우드 펀딩을 하기 전에 검색을 해봤는데, 정말 칭찬이 많은 제품이었습니다. 애플 에어팟에 비견되는 성능과 편의성 등 꽤 괜찮겠다 싶었어요. 가격은 에어팟의 절반 정도에 펀딩이 가능했고요. 1월 부터는 국내 공식 수입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니 무선 이어폰을 계획에 두고 있다면 목록에 올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분실 걱정.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든 건 분실의 위험이 적다는 겁니다. 아내가 에어팟을 사용해 보려고 했지만 가장 걸리는 부분이었거든요. 완전 무선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음질보다 잃어버리는 거죠. 하지만 이오즈 에어는 귀에 걸치는 방식이라 에어팟이 흔들거나 뛰어도 잘 안 빠진다고 한들, 얘보다 마음 편할 순 없습니다. 에어팟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제품인데, 분실의 위험까지 적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었죠.

펀딩을 하기 전에 이어폰 관련 매장을 찾아가서 여러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해봤습니다. 대부분은 후크가 없이 바로 귀에 꽂는 방식이라서 분실의 위험이 있었고, 스포츠 스타일로 나온 제품은 이오즈 에어처럼 후크가 있어서 귀에 걸칠 수 있긴한데, 걸치는 부분이 귀에 이물감을 줍니다. 이오즈 에어는 착용감이 괜찮았어요. 저는 안경을 쓰는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귀에 끼울 때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죠. 에어팟이나 다른 무선 이어폰 처럼 귀에만 꽂으면 되는 게 아니니까요.

분실걱정을 덜면 착용감이 안 좋고 착용감이 좋으면 분실 걱정이 있는데, 이 제품은 끼울 때의 불편함 빼고는 둘 다 만족합니다(익숙해지니 좀 낫긴합니다).

선호하는 소리.

이건 취향이 다양하니 저에게 좋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건 아니지만 저의 느낌과 생각을 좀 길게 적어 보겠습니다. 오래 전에 저는 저음을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헤드폰을 구매할 때 중저음이 강조 됐다는 소니 제품을 들어보니 도저히 못 듣겠더라구요. 맑아야 할 소리나 높은 음도 다 웅웅 거리고 탁한 느낌이었습니다. 안개가 심하게 낀 길처럼요. 헤드폰이든 이어폰이든 저음이 강하다고 하면 다들 이런 식으로 고음도 탁해지더군요. 인위적으로 저음을 웅웅 거리게 만든 느낌이랄까요?

제가 좋아하는 건 베이스의 두둥 거리는 음, 그리고 베이스 드럼의 쿵 하는 소리가 제대로 들리는 겁니다. 그냥 저음이 아니라, 악기의 원래 소리가 내는 음을 좋아하는 거죠. 그런데 저음이 강하다는 제품들은 쿵이 아니라 그냥 다 웅웅 거리는 소리에, 탁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회사동료가 소니 제품 중에서 모니터링 헤드폰 중에 유명한 제품인데, 한 번 들어보라며 자기가 사용하던 헤드폰을 잠시 빌려주더군요. 제가 딱 바라는 소리였습니다. 각각의 악기소리가 제대로 들리는 게 너무 좋았어요. 다른 동료는 오디오 테크니카 헤드폰을 빌려줬었는데, 이건 또 너무 저음이 다 날아가서 앵앵 거리는 소리더군요. 고음에 맞춰진 제품 같았습니다.

소니의 모니터링 헤드폰이 들려주는 소리를 전문적으로 말하는 분들은 플랫하다고 말하더군요. 베이스의 둥둥 거리는 소리, 드럼의 쿵 쿵 거리는 비트, 노래 하는 사람의 깨끗한 소리가 다 들리는데, 저는 여기에서 저음역인 베이스나 드럼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앵앵 거리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거 였어요. 저음을 일부러 왜곡 시킨 제품들은 갑갑할 정도로 탁하게 느껴졌고요. 당시 소니 헤드폰은 크기가 너무 커서 저음이 그나마 덜 강조된  BOSE 헤드폰을 샀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부터는 이어팟 이어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얘도 제 귀에는 소니 모니터링 헤드폰 처럼 딱 플랫한 느낌이었습니다. 헤드폰처럼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유선 중에서 저는 이어팟이 여러 소리를 잘 들려주고 균형이 상당히 잘 잡힌 이어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다른 이어폰의 음질을 이어팟에 비교를 하게 됩니다. 이어팟에서 들리는 악기의 소리들이 다른 이어폰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전문가들은 다르겠지만 저는 이어팟이 정말 훌륭한 이어폰이라고 생각해요.

음질. 그리고 소리를 좌우하는 폼팁 크기.

이어팟을 모니터링 이어폰이라고 한다면 얘는 뭐랄까… 약간 BOSE 제품 같은 느낌이랄까요? 살짝 저음이 더 살아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소리입니다. 다만 폼팁이라고 하나요? 그게 상당히 중요하더군요. 작은 폼팁을 끼우면 소리가 앵앵거립니다. 저음이 다 날아가버려요. 커널형 이어폰은 폼팁에 따라서 소리의 변화가 정말 큽니다. 그리고 폼팁도 전문회사 제품과 품질에 따라 또 차이가 나더군요. 지난 주 금요일에 몇 가지 문제로 서비스 센터에 갔었는데, 이 때 처음 알았습니다. 펀딩 당시에 전문 폼팁을 주는 옵션도 있었는데(이미 펀딩완료였어요), 이 작은 솜 같은 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했었습니다. 폼팁을 바꿔서 들려주는 순간 정말 입에서 와 소리가 나왔습니다. 아내가 사용하기 위해 구입을 했고, 폼팁을 가장 작은 걸로 바꿔놨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장점이자 장점이 되겠네요. 

  • 귀가 작은 사람은 폼팁에 따라 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을 수 있고
  • 양쪽 귀 크기에 따라 다른 크기의 폼팁을 사용해도 소리는 달라질 겁니다.
  • 마지막으로 저는 커널형 이어폰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변 소리도 너무 차단이 되고 귀 안도 갑갑하거든요. 주변 소리가 안 들리는 건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음악 소리를 찾아서 천국으로 갈 수도 있어요. 이어폰 자체가 길에서 좋은 음악감상 수단이 아니긴 하죠.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에어팟 말고는 없는데, 가격이 이오즈 에어 펀딩 가격의 두 배…

PC와 Mac 환경, Mac에서는 포기.

아이패드나 식구들 스마트폰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모바일 제품들은 다 괜찮았습니다. 피씨도 블루투스 연결 후에 특별한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을 해보니 지연이 있습니다. 유튜브나 음악감상은 괜찮은데, 게임에는 지연이 1초 정도 발생하더군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테스트 해보니 약간의 딜레이가 있긴 한데, 이 제품은 좀 더 깁니다. 느낌이 커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백핑을 찍었는데 1초 뒤에 핑 소리가 난다면 좀 난감하겠죠. 다른 제품도 지연이 없는 건 아니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도 게임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맥에서는 유독 끊김이 심합니다. 사용할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1, 2초 사이에 정지 재생을 빠르게 누르듯이 끊깁니다. 제가 사용하는 맥이 오래 되어서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프리스비에 가서 맥북 프로에 연결해봤는데, 제 맥만큼은 아니지만 끊김이 발생합니다.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만 끊기네요. 검색을 해보니 해결책이 있던데, 따라해봐도 소용이 없네요. 아주 잠시 나아지긴 하지만 잠자기에 들어갔다 나오거나 하면 1초 사이에도 몇 번씩 끊어졌다 붙어요. 최신형 맥북에도 심하지는 않지만(하지만 상당히 거슬리고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이러는 걸 보면 많은 맥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피커는 제 맥에서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맥미니, 아이맥). 제가 가진 블루투스 음향제품 중 이오즈 에어만 그래요. 확실한 건 아니지만 올해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앱을 제작할 계획이 있는 것 같던데,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맥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제품들은 괜찮은데 이 제품만 심각한 수준으로 끊김이 발생한다는 건 이오즈 에어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심지어 어떤 물건을 샀을 때 사은품으로 받은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는 블루투스 이어폰도 이러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프랑스 본사의 대응이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애플에서 맥 펌웨어를 지원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 한 것 같은데, 맥에서 지원하고 있는 코덱이고 아무리 블루투스 5.0이라고 해도 하위 호환이 당연히 되는 것이고 이오즈 에어만 이렇게 끊기는 것을 자기들의 문제가 아닌 것 처럼 말하는 건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수입업체에서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그대로 전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제품의 (초기) 불량률이 3% 정도 된다고 합니다. 수치 상으로는 작지만 제품의 불량률로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100대를 팔면 3대 불량에 대한 반품이나 교체비용이 발생할테니 업체로서도 만만치 않을 거구요. 수입 업체인 사운드캣의 고객대응은 좋은 것 같지만, 제작업체인 이오즈 오디오에서 제품에 대한 불량을 해결하지 않으면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걱정이 앞설 겁니다. 양품의 제품은 나쁘지 않습니다. 평가도 좋은 편이고요. 저도 맥에서 발생하는 문제 외엔 만족하는 편입니다.

이오즈 에어의 단점.

  1. 터치가 불편합니다. 한 번 터치하면 재생/정지, 두 번 터치하면 이전 다음곡 재생이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터치감도를 낮춰 놓았기 때문이라는데, 익숙해져야 할 부분입니다. 빠르게 터치하는 게 아니라, 여유있게 터치하는 느낌으로 해야하는데, 그러다보면 한 번 터치로 인식해서 재생 중인 음악이 정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음악을 재생하려고 할 때에도 너무 천천히 터치해서 재생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 차라리 감압식으로 만드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인데, 이것도 앱을 통해 업데이트 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보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통화음질이 나쁩니다. 마이크와 입과의 거리가 멀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빔포밍 기술이 들어갔던 뭐가 들어갔던 잘 들리지 않으면 좋은 기술이라도 의미 없는 기술이죠. 다른 제품들도 통화음질이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 중에서는 가장 낫다는 에어팟의 통화음질도 뽑기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건 앞으로 더 나은 기술과 시간이 해결해야 할 문제 같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

  1. 귀가 아픕니다. 이건 이오즈 에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런 스타일의 이어폰이 가지고 있는 문제 같습니다. 아내가 사용을 포기한 이유가 본체가 귀 주변을 눌러서 아프다고 하더군요. 원래 피부가 약한 편이라 하루 사용하고는 포기해 버리네요. 피부가 예민한 분들이라면 이런 종류의 이어폰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 폼팁이 들어가는 귀 안쪽이 아픕니다. 이것도 제품의 문제라기 보다는 커널형 제품들에서 나타나는 문제죠. 위에서 잠시 말했지만 오픈형인 에어팟은 20만원이 넘는.. 흑.
  3. 이것도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이지만 주변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문제입니다. 오픈형도 조금 더 나을 뿐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 정말 위험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이어폰의 위험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한강 자전거 길에서 이어폰을 끼고 자전거 타는 분들은 뒤에서 벨을 울리거나 지나간다고 외쳐도 못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방향을 트는 경우도 많고요. 자전거 사망사고가 매년 꽤 많은 걸 대부분 모르실 거에요. 이건 커널형의 문제보다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자체의 문제로 봐야겠네요.

이오즈 에어에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을 포함시키기 애매해서 각각 따로 적어봤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선만큼 좋을 순 없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같은 음악이라도 유선이 낫기는 하더라구요. 완전 무선 이어폰 중에서 스마트폰과 피씨에서 사용할 적당히 괜찮은 이어폰을 찾는다면 한 번 고민해 볼 제품인 것은 맞습니다. 청음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네요. 음질은 막귀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워낙 호불호가 심한 부분이니까요.

추가 되었으면 하는 기능은 터치 감도가 바꼈으면 좋겠다. 볼륨 조절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크게 이 두 가지입니다. 앱이 나오고 펌웨어 업데이트로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고 기대합니다.

 

좋지만 계륵같은 로지텍  G613 키보드와 G603 마우스.

이미지 출처 : G613, G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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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확실히 좋은 키보드와 마우스가 맞습니다(물론 더 비싸고 좋은 것들도 많죠). 청축 키보드를 사용하다 얘를 써보니 주변에 방해가 덜 되는 정숙한 소리에 만족을 합니다. 물론 찰칵 거리는 청축의 경쾌함은 있고 소음만 없었으면 좋겠지만요.

무선의 편리함은 누구나 잘 알죠. 그리고 전 그 편리함 이전에 무선을 써야 하는 이유가 있어서 이 녀석들을 사게 됐어요.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살짝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근데 마음에 들어요(…)

G613키보드.

얘는 정확히는 로지텍에서 자체개발한 Romer-G 택타일 스위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게 적축 키보드와 느낌이 비슷한가봐요. 저는 청축만 쓰다가 적축 키보드의 느낌은 이 키보드로 처음 알았습니다. 청축의 경쾌함이 찰칵 거리는 구조에서 나오니 그런 느낌을 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서걱 거리는 느낌의 이 녀석 또한 몹쓸 느낌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기계식이긴 하다보니 다른 방식들 보다는 키보드를 치는 느낌은 좋습니다.

이 녀석의 문제는 스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맨 좌측에 있는 특수키입니다. 11월 21일에 구입을 했으니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습니다. 아마 지금의 적응 이상 적응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CTRL, ESC 키를 왼쪽 위 아래의 키에 손이 가면서 엄청난 오타를 내게 됩니다. 일단 손이 거기에 가 있으면 타이핑을 하는 글자도 다 밀리게 되죠.  TAB, CAPS LOCK, SHIFT 키 역시 제대로 누르기 어렵습니다.

적응과 오타.

지금은 적응이 많이 되어서 글을 치기 시작하면 예전 키보드 수준으로 글을 칠 수 있는데(ESC키 위치는 아직도 적응이 안 되네요), 잠시 서핑을 하거나 다른 행동을 하면서 무의식 중에 손이 키보드 맨 끝에 가 있게 되다보니 다시 타이핑을 시작할 때는 키보드를 한 번씩 내려다 보고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G613을 구매하기 전에 후기를 보면서 “이미 손에 익어있어서 저절로 손이 그 위치로 갈텐데, 그렇게 오타가 난다고?”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손이 위치를 기억하는 건 왼손의 새끼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키보드의 맨 끝 부분을 무의식 중에 기억하고 있는 것이더군요. 제가 아주 시건방진 놈이었습니다. 흑. 후기들을 보면 사자마자 팔아버린 분도 계시고, 일주일 정도 사용하다가 팔아버린 분도 계십니다. 어떤 분들은 아예 키캡을 다 빼버리고 사용하는 분들도 있고요.

아예 적응 못 할 부분은 아닙니다(끝내 적응 못하시는 분도 계실 거에요). 하지만 위에서 말 한 것 처럼, 글을 시작하기 전이나, 무의식 중에 손이 키보드 끝에서 시작하게 될 때 오타가 나는 불편함은 감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적응하는 기간동안 얘를 팔아버리고 커세어 K63 키보드를 구매할까 고민을 했는데, 오른쪽 숫자키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코딩이 저의 일이다 보니 숫자키는 필수거든요. 적응이 어느 정도 되다보니 이놈을 그대로 쓸까 고민중입니다. 뭐… 한 달 정도 더 써보고 팔 수도 있겠지만요. 코딩을 할 때는 ESC키도 상당히 많이 써야 하고 오타가 적은 상태로 쭈욱 코드를 적어나가야 하거든요. ESC키 위치만 손에 익는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아직까진 내려다보고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불편함이.. ㅜ.ㅡ

G603 마우스.

쓸만합니다. 마우스를 잡는 방법에 따라 선호하는 마우스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저는 손가락으로 잡는 핑거그립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크고 높은 마우스는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얘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잡는 방식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은 무게입니다. 이녀석의 무게는 AA 건전지 하나만 넣었을 때 115그램 정도 됩니다. 가벼운 무게는 아니죠.

제가 맥에서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이것도 무게가 비슷한 수준인데도(AA 건전지 2개) 느끼는 부담감이 적습니다. 높이가 낮고 폭이 좁고 센서가 마우스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길이는 비슷하지만, 매직 마우스는 터치식으로 사용하다 보니 좌우 탭이 손가락을 오므린 상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클릭했을 때 압력은 매직 마우스가 큰데도 이런 여러 부분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이 매직마우스가 훨씬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게임용 마우스로 처음 샀던 마우스는 G402 마우스인데, 너무 불편하고 적응을 못해서 아들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로지텍 게임용 마우스 중에서 제 손에 가장 잘 맞는 마우스는 G102 마우스입니다. 작고 가볍고 핑거그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딱이죠. 원하는대로 움직이고 경쾌합니다. 이놈이 슬슬 고장이 날 기미가 보여서 G603을 구매해봤는데, 쓰다보니 그래도 생각보다는 생각만큼은 불편하지 않지만, 오래 사용하고 나면 손이 묵직한 느낌은 있습니다.

바라는 점.

두 제품 다 괜찮지만 아쉬운, 누군가에는 상당히 만족감을 주는 제품일 것 같습니다. G613 키보드는 좌측 G키가 없는 제품이 나왔으면 엄청난 인기를 끌 거라고 생각해요. G603 마우스는 무게를 줄이고 높이를 조금만 더 낮추면 정말 좋은 제품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