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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타이치 RSS011 드라이마스터 핏 오토바이 라이딩 슈즈 - 편한 발볼과 준수한 접지력

오토바이 ・ 배달

by 페이퍼북 2023. 12. 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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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벧전1:8-9)

제가 처음으로 산 오토바이 신발은 레빗(revit)의 DELTA H2O 이었습니다. 발 길이는 260이지만, 발볼이 넓어서 보통 한 치수 정도 크게 신습니다. 그래도 늘어날 때 까진 많이 불편할 정도로 볼이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신발은 서양인에 맞춰진 신발이다보니(US 8.5-한국 265) 정말 칼신발이더군요. 구매한 매장에서 한 치수 더 큰 270으로 교환하려고 했더니 오토바이 신발은 크게 신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지 말고 일주일 정도 집에서 신으면서 늘려보고 그래도 맞지 않으면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발볼이 좁아서 아팠는데 매장을 믿고 며칠 신고 있으니 조금씩 괜찮아지더군요. 전혀 늘어날 것 같지 않은 단단한 신발인데 생각보다 늘어나서 놀랐습니다.

실물은 예쁜데 사진은 별로입니다. 발가락, 뒷꿈치, 발목에 보호대가 들어있고 신발 자체가 단단합니다. 평소 잘 신고 만족스러웠지만 몇가지 부분에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 지퍼가 없어서 신을 때 불편함.
  • 물기에 매우 잘 미끄러짐.

특히 바닥이 물기가 조금만 있어도 미끄러워서 몇 정지시에 정말 주의해야합니다. 배달을 하다보니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더군요. 아스팔트에 안내 페인트에 물기가 조금만 있어도 정말 얼음처럼 미끄러질 때가 많아요. 다른 신발들도 비 오는 날 연석이나 페인트, 맨홀 뚜껑 같은 것에 미끄럽지만 이 신발은 정말 정말 미끄럽습니다 ㅜ.ㅡ 캐주얼 라이딩 슈즈 종류는 대부분 이런 스타일의 밑창이 많더군요.

매장에 가서 여러 다른 신발들도 보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아도 미끄럼 방지에 관한 내용이 있는 신발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 신발을 살 때 고민 중에 있던 신발인 RS타이치 라이딩 슈즈의 밑창이 비브람(Vibram)사의 밑창을 쓴다고 자랑스럽게 상세보기에 적혀있어서 이 회사에 대해 검색해보았습니다. 세계적인 밑창 전문 제조회사로 그 시작이 미끄러운 신발로 인해 알프스 등산 중 실족한 친구를 잃는 일로 시작된 회사였고 접지력이 좋은 밑창을 만드는 시작이 되었던 회사였던 것을 알게 되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비브람 회사의 출발이 접지력이 좋은 밑창이었지, 지금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서 어떤지 사실 알 수는 없었어요. 접지력에 대한 후기를 찾아봐도 없으니 실패하면 비싼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구매했습니다. 레빗에 비하면 훨씬 덜 미끄럽습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안장에 앉은 자세에서 다리만 내리다보니 아예 안 미끄러울 수는 없나봅니다. 그래도 많이 덜 미끄러워요.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은 이 신발을 신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왼쪽이 새로 구매한 타이치, 오른 쪽이 원래 신던 레빗 신발입니다. 레빗 신발 위쪽에 까만 부분은 너무 미끄러워서 미끄러움 방지 패드를 붙여봤던 건데요, 하루 이틀 가면 오래 가고 신발 전체가 아니라서 별 소용이 없습니다. 돈 낭비에요.

사진은 엉망입니다만... 디자인은 레빗이 더 마음에 듭니다. 타이치는 예쁘긴 하지만 좀 어린 느낌이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여성분들한테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보아 신은 후 다이얼로 조일 수 있어 신고 벗기 편합니다. 다만 보아다이얼이 저렴한 걸 사용하는지 좌우 모두 잠그는 건 시계방향이네요. 이렇게 되면 신는 입장에서는 오른발과 왼발을 서로 반대로 돌리는 느낌입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클릿슈즈라는 자전거용 신발을 신는데, 거기에 적용 된 보아 다이얼은 양쪽 다 앞쪽으로 돌린다고 생각하고 돌리면 감기거든요. 즉 왼쪽 오른쪽 감는 방향을 다르게 만들어서 실제 사용자는 같은 방향으로 감아서 신발을 조인다는 사용성을 제공하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레빗은 지퍼도 없어서 신기 빡빡한 상태로 해 둔 상태로 뒷고리를 잡고 구두주걱으로 신었습니다. 그렇다고 신고 난 후에도 꽉 좋이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편하기는 레빗이 타이치보다 편했습니다. 발볼은 타이치가 넓지만 착화감은 레빗이 더 낫더군요. 상대적인 차이지 레빗을 신어보지 않았다면 타이치도 불편하진 않습니다.

키 작은 분들과 여성 분들이 좋아할만한 부분인데요, 깔창이 매우 두껍습니다. 키높이 효과가 있어요. 저는 빼고 기능성 인솔을 넣었습니다.

실제 신고 찍은 사진은 이런 모습이에요.

덧 : 신발 가져오자 마자 검수 들어간 고양이 녀석.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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