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19년)에 크라우드 펀딩을 하고 9월에 받은 Cliq(클릭)이라는 후미등 장착 사진입니다. 최근에 산 자전거 용품이나 부품 중에서 두 번째로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 중 하나죠(첫 번째는 와후 엘리먼트 롬이라는 사이클링 컴퓨터). 7월에 발송 예정이었던 제품이 품질문제로 2달이나 지난 9월에 배송되었지만 높은 시인성과 설정에 따라서 최대 20시간 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산과 북악만 다녀와도 후미등이 꺼질까 조마조마했는데(실제로 꺼져서 내내 불안감에 떨며 복귀한 적도 있습니다), 이녀석을 달고 나간 후 부터는 하루종일 켜놓고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공도를 이용할 땐 낮에도 후미등을 켜는 게 좋은데, 이젠 방전 신경쓰지 않고 낮부터 켜놓고 다닙니다. 특히나 밤에는 다른 후미등보다 확실히 눈에 잘 띕니다. 최대 밝기로 하면 민폐를 끼칠 정도라 중간 밝기로 맞추고 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밝기로 다니는데도 밝아요. 이젠 이불 밖도 안전합니다.
후미등의 가장 큰 덕목인 시인성과 지속성만으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덕 중 상덕인 후미덕(...).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로 후미등보다는 두껍고 에어로 싯포스트에 덜 어울리긴 하지만, 이정도면 후미등계의 훈남 이상은 갑니다. 점멸은 훨씬 예쁘고 앱에서 설정도 가능합니다. 얼굴값 하는 후미등.
올해 4월 정도에는 전조등도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할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미등 제품 중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도난방지 기능까지 되어있기 때문에 함께 연동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 전조등 역시 일명 눈뽕 방지와 장시간 지속될 수 있기만 해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만.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 간결함과 내부 포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장에 많이 신경 쓴 게 보이더군요. 이런 거 너무 좋아합니다. 아이맥, 맥북,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제품을 개봉할 때 느꼈던 감동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이 녀석도 포장을 열면서 많이 신경썼네 하는 말이 나오더군요(원가상승 따위 모른 척 해주겠어).
후미등 마운트는 이렇게 포장을 했더군요. 이런 거 너무 좋아합니다 2. 오트웍스의 팬이 되게 만든 제품 클릭 후미등.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트웍스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면 되니까.
덧 : 설마 전조등은 7월에 나오는 건 아니겠지. 일해라 오트웍스!!
맨 마지막 사용하던 자이언트 에어로 후미등. 다른 비싼 제품들보다 가장 만족감이 높았어요. 사실 싯포스트와 잘 어울리게 날렵하고 예쁘긴 이 녀석이... 시간이 오래 가기만 했어도 클릭을 알게 되지는 못했을 듯. 이 크기와 기능에 그런 걸 바랄 순 없겠지만요. 넌 내가 공구통에 넣어 다닐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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