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릿 커버로 걸을 때 클릿 보호와 미끄럼 방지.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전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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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 슈즈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나들목에서 걸어야 할 경우가 많은데 내리막에서는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도 클릿 자체가 미끄러울 수 밖에 없으니 내리막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 곳은 더 잰 걸음으로 조심해서 걸어야 하더군요.  클릿이 빨리 닳기도 하고 드문 경우겠지만 혹시 밖에서 클릿이 페달과 결합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저희 집은 오래 된 빌라라서 계단으로 오르내려야 하는데 몇 번을 미끄러질 뻔 했습니다. 이러다간 사람들 많은 곳에서도 나 몰라라 민폐 끼치며 타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클릿은 이정도 내리막도 저렇게 돌아나가야 할 땐 죽을 맛이잖아요.

클릿 슈즈를 샀던 매장에 클릿 커버라는 것이 있더군요. 클릿 커버를 씌우고 걸으면 계단이든 내리막이든 거짓말 좀 보태서 신발 신고 편하게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고무재질이 많은 걸 산 건지 클릿 커버는 다 이정도의 접지력이 보장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리막이나 연석에서 미끄러질까 신경을 곤두세우며 다니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집 계단도 정말 편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나들목에 사람이 많을 때는 걷는 로드 유저분들이 예전보다 조금씩 눈에 띄더군요. 이런 분들은 클릿 커버도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시마노 클릿 커버는 앞뒤로 길게 생겨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룩 클릿이라 생각보다 부피가 크지 않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나들목을 지나 자전거길까지 1km가 조금 넘는데, 커버를 한 상태로 가서 자전거 길에서 빼고 탑니다. 클릿 페달에 체결이 되는 건 아니지만 살짝 걸쳐서 페달을 밟을 수 있어서 횡단보도와 나들목에서 바로 걸을 수 있어서 편합니다. 한번 사용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특히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권합니다.

참고로 저는 매장에서 싸게 구입했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수입품으로 4만원 넘게 팔리고 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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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클릿용.

익서스타 로드클릿 커버 E-CK5

시마노 클릿용.

익서스타 로드클릿커버 E-CK6